[해양경찰청 국감]김수현 의원 "스마트폰·DSLR의 대중화로 몰카 성범죄 증가"

최근 3년간 해운대 등 인파가 붐비는 해수욕장의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범죄의 절반 이상이 '몰래카메라' 촬영인 것으로 조사돼 여성들의 주위를 요하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박수현 민주통합당 의원(충남 공주)은 15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2010년 7건이었던 해수욕장 성범죄는 2012년 27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다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이 32건으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발생한 성범죄 53건중 60.3%를 차지하고 있다. 단속된 성범죄는 스마트폰 등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과 강제추행 행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수욕장 성범죄 피의자는 외국인이 전체의 73.5%인 39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얀마 4명, 방글라데시 3명 등 주로 동남아시아인들과 우즈베키스탄 5명 등 중앙아시아 출신들이다. 외국인 피의자들의 경우 '문화적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성범죄 피해자는 연령별로 20대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8명, 30대가 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에 대한 성범죄는 대부분 강제추행이었다. 지난해 7월 대천해수욕장에서 6세 어린이가 인도 국적의 공범에게 강제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해수욕장은 특성상 성범죄가 대부분 오후 시간대에 발생하는 만큼 성범죄 취약시간대에 순찰·단속 인원을 늘려야 한다"며 "스마트폰과 DSLR의 대중화로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가 급속히 늘고 있으므로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