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아진 '단독주택'…땅값ㆍ집값ㆍ전셋값 '동반 상승'

몸값 높아진 '단독주택'…땅값ㆍ집값ㆍ전셋값 '동반 상승'

최보윤 기자
2012.10.26 13:12

< 앵커멘트 >

아파트 인기가 주춤해진 사이 단독주택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싼 땅값과 높은 건축비에도 불구하고 고급 단독주택들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경기 불황 속에도 땅값과 집값, 전셋값까지 모두 오르며 콧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그린벨트가 풀려 지난 2006년부터 본격 조성된 경기도 하남시의 한 고급 단독주택가.

각양각색의 인테리어를 뽐내는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섰고, 한켠에선 여전히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은 강남과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인근의 각종 개발 호재들이 쏟아지면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땅값은 첫 분양 당시보다 50%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평당 500만원선에 분양됐는데 지금 800에서 1천까지..1천만원까지 아니더라도 900만원까지는 실거래된 사례가 있고요."

거래는 뜸하지만 실수요자들의 문의도 꾸준히 늘면서 집값과 전셋값도 인근 아파트 시세 보다 높게 형성됐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에서 벗어나 독립된 보금자리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 역시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토지주택공사, LH가 이달들어 공급한 단독주택 용지 6곳 가운데 2곳은 평균경쟁률 100대 1을 훌쩍 넘겼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건축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진정 '단독'으로 거주하려는 수요 보단 '임대' 수익을 고려한 투자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환금성이 낮아 실수요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수요의 다양성들이 단독주택에 투영되고는 있지만 최근 부동산시장의 장기 침체가 겹쳐지면서 재고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떨어지고..."

또 택지개발지구 등을 중심으로 땅값이 이상 급등한 곳도 적지 않아 추후 임대수익률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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