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2년 주택시장 결산 및 전망'

재건축아파트와 상위 50위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0%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KB금융(159,000원 ▼6,300 -3.81%)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주택시장 결산 및 전망'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해 8.9% 하락하며 2011년(3.7%)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은 10.3% 하락하며 전체 아파트 하락(0.2%)을 견인했다.
반면 단독·다가구주택의 가격은 0.8% 상승하면서 아파트(-0.2%)와 다세대·연립주택(-0.3%) 가격 하락을 상쇄시켰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이 1년 내내 하락하며 전년말대비 각각 2.9%, 3.0% 하락한 반면,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3.1%, 3.2%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전세 가격은 전년보다 3.5%나 올랐다. 서울(2.1%)과 수도권(2.1%)보다 5대 광역시(4.6%)와 기타지방(5.7%)의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월세가격이 전년보다 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11월말 누적) 주택 거래량은 86만7000가구로 최근 3년 평균대비 1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의 주택거래량이 25.8% 줄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거래량이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아파트의 거래량은 18.6%나 감소했다. 단독·다가구와 다세대·연립의 거래량이 각각 0.6%, 3.1% 감소한 것과는 격차가 컸다.
규모별로는 중형, 대형이 각각 16.5%, 16.1%씩 줄었고 소형은 11.5%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개업소들은 올해 주택 매매 가격과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 7~10일 KB중개업소인 '하우스타' 회원 3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주택매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29.7%)하거나 소폭 떨어질 것(28.4%)으로 예상했다. 가격 하락률은 6~10%대 예상이 41.5%(하락 예상 응답자중)로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 비중이 44.4%로 가장 높았다. 다소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23.5%로 더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17.3%)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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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개업소 회원들은 올해 주택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1순위로 '취득세 인하 연장'(56.5%)을 꼽았다. 이어 양도세 및 보유세 등의 세제 혜택(27.1%)과 보금자리주택 공급물량 조정(7.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다주택자 규제 완화, 금리인하, 경기 부양 등이 기타 의견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