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통과 배려의 도시가 된다"

"서울, 소통과 배려의 도시가 된다"

이재윤 기자
2013.09.26 11:00

市, 시민 참여한 도시기본계획 '2030 서울플랜' 발표

2030 서울플랜 구조도. / 자료제공 = 서울시
2030 서울플랜 구조도. /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이 '소통'과 '배려'의 도시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미래상을 담은 도시기본계획 '2030 서울플랜'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법정 최상위 개발 계획에 속하며 공간계획뿐 아니라 앞으로 시의 부문별 세부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사전 계획을 마련하고 100인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을 통해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구체적인 계획 작성도 전문가·시의원·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한 108명으로 이뤄진 '서울플랜수립 추진위원회'가 진행했다.

 이번 계획은 1990년 서울의 최초 법정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4번째로 수립됐다. 이 법은 5년마다 재정비해야하며 앞서 2006년에 수립됐었다. 도시기본계획은 20년 이상의 장기 목표의 법정계획이다. 시가 지난 4월 발표한 '미래 도시계획 100년'의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서울을 5대 권역별로 나누고 구체화된 생활권 계획을 수립했으며 추진과정은 매년 연차보고서로 발간한다. 시는 시민 삶과 직결되는 '5대 핵심이슈'를 중심으로 시민밀착형 계획을 만들었으며 기존에 비해 실행력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박2일간의 마라톤 논의도 진행했으며 분야별 외부전문가도 책임계획가(MP, Master Planner)도 위촉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5대 권역별 발전방향과 계획과제를 권역별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140개 지역생활권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며 후속계획은 올해 말부터 2016년까지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20년동안 추진될 '5대 핵심이슈'는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안심도시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란 주제로 마련됐다. 17개 세부 목표와 58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2030 서울플랜 핵심이슈별 세부 계획. / 자료제공 = 서울시
2030 서울플랜 핵심이슈별 세부 계획. / 자료제공 = 서울시

 시는 핵심이슈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복지 시스템을 마련하고 서울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정된 주거 공간을 공급함과 동시에 공원을 중심으로 한 생태도시로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간계획은 1990년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속돼 왔던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의 중심지 체계가 '3도심, 7광역중심-12지역중심' 체계로 개편된다.

 한양도성과 강남, 여의도·영등포를 중심으로 한 3도심과 5대 권역별을 중심으로 2곳을 추가해 용산, 왕십리, 잠실 등 7개 광역중심 개발계획을 추진한다. 12곳은 권역내에서도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하는 세부 중심지역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시는 공간계획의 정책방향을 △서울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 △대도시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별 특성화된 균형발전 △시민 생활환경의 획기적 개선으로 설정했다. 핵심이슈계획을 뒷받침하고 소통과 배려라는 서울의 미래상을 실현토록 12개의 세부 추진 계획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는 자연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교통축과 녹지축 조성을 위한 세부 계획도 포함됐다. 우선 수도권과 서울의 중심지를 연결해 토지이용과 교통계획이 통합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축을 구성했다.

 수도권의 서북권과 동남권 연계 강화를 위해 신분당선을 한양도성~고양시 삼송까지 연장한다. 인천~가산~강남·잠실을 잇는 남부급행철도도 건설해 수도권의 서남권과 동남권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속철도서비스 소외 지역인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KTX(수서~평택) 노선도 의정부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녹지축은 기존의 녹지축을 유지하면서 내사산(한양도성을 둘러싼 4개의 산)을 연결했다. 시는 서울성곽과 연계한 녹지문화축으로 조성해 서울의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