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북부 대부분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특히 경기 고양 덕양구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개발사업 부재·경기침체·도시 노후와 등으로 상승폭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4.47% 상승했다. 하지만 150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특히 경기 북부에 몰려있었다. 공시지가 상승률이 3%이상~4.47% 미만 지역은 △경기 김포시 △전남 영암군 △경북 포항 남구 △광주시 등 89곳으로 나타났다.
1%이상~3%미만 지역은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 양주시 △경기 고양 일산서구 △경기 연천군 △경기 파주시 △경기 동두천시 △경기 의정부시 등 60곳이었다. 1% 미만인 곳은 경기 고양 덕양구 한곳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경기 북부 지역의 경우 지역경제 쇠퇴, 정비사업 지연 등으로 공시지가 상승폭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 고양 덕양구의 경우 중심지역 노후화로 인한 기존 시가지 지가 하락과 농경지 지가 하락 등이 공시지가 상승률 둔화로 이어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경기 양주시는 지역경제 쇠퇴·산업단지 분양 저조 등이, 경기 고양 일산서구는 정비사업 지연·도시 노후화로 인한 기존 상권 침체 등이 각각 원인으로 꼽혔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개발사업 부재·인구감소 등에 따른 토지수요 부족 등이, 경기 파주시의 경우 경기침체·공급과잉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각각 원인이었다. 경기 동두천시는 개발사업 부재·미군부대에 의존하던 상권 침체 등이, 경기 의정부시는 재정비촉진구역 해제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