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PF인질극에 판 뒤집혀…부동산, 강남 불패도 끝[부릿지]

전세사기·PF인질극에 판 뒤집혀…부동산, 강남 불패도 끝[부릿지]

조성준 기자, 김효정 기자, 이상봉 PD, 공하은 PD, 신선용 디자이너
2023.05.1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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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건설사, 집주인편이 아닙니다."

미분양과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부실, 전세사기 등 부동산 시장 관련 악재 해결에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넘어 시장 자체를 부실하게 만들고 있다. 자칫하면 경제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정부는 집값의 상승, 하락이 아닌 시장 안정화가 최우선 목표"라며 "건설사도, 집주인편도 아니다"고 단언했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김인만 소장과 함께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악재를 점검하고 시장에 미칠 영향도 진단했다.

▶조성준 기자

미분양 문제도 사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아주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분양시장 양극화가 되게 심한 것 같아요. 어떤 지역은 완전 악성 미분양이 쌓여가지고 팔리질 않고 있고, 또 어느 곳들은 완판되고 막 사람들 몰려 줄 서고 뺑뺑 돌고 그 옛날에 풍경이 다시 보이더라고요.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현상은 똑같아요. 원인도 똑같고요. 자, 집값이 오를 때 상승장에는요. 아무거나 사도 다 올라요. 오르는 폭을 보면 서울이나 인천이나 2017년에서 2021년까지 상승을 보면 결과는 비슷해요. 그게 무슨 말이냐면 강남 같은 경우는 2017년에서 2021년까지 꾸준히 이렇게 올랐고요. 인천 같은 경우는 안 오르다가 2020년, 2021년 이렇게 올랐거든요. 그 오르는 폭은 비슷한데 중심지들은 미리 먼저 오르고 좀 더 근데 많이 오르는 것처럼 보일 뿐이죠. 강남이라고 해서 천정부지 오르진 않는다. 비슷합니다. 비슷한데 자, 모두가 다 오르는 시절이 아니에요. 지금 부동산 시장이 흐름이 바뀌었잖아요. 판이 바뀌다 보니까 어떤 마음? 매수자들도 알죠. 우리는 오르는 집을 사고 싶지. 내려가는 집을 절대 안 사고 싶어요. 그러니까 분양도 진짜 분양가 저렴하고 역세권에 입지가 좋은 지역 위주로 돌아가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같은 분위기에 분양이나 미분양시장도 서울이 먼저 회복하죠. 줄서더라도 물론 분양가도 따져 봐야 합니다. 서울이라고 다 오르진 않아요.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그러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죠. 아니 건설사들은 미분양이 날 줄 아는데 왜 자꾸 분양하는 거야? 건설사들은 공사할 때 건축할 때 갑자기 짓지 않아요. 땅을 살 때, 브릿지론 받고 PF대출 일으켜서 선분양해서 계약금, 중도금 당겨서 짓고 그러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분양합니다. 그런데 시장의 수요자들이 다 받아주냐고. 못 받아주죠. 그러니까 미분양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성준 기자

지금 말씀해주신 대로 브릿지론도 얘기하셨습니다. 이게 분양을 계속해야 하는지 결국 이 문제는 PF문제로 가는 거거든요.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많은 분들이 왜 자꾸 아니 왜 자꾸 건설회사 도와주지? 왜 자꾸 부자들 도와주려고 하지? 이게 걱정하는 게 금융시장이죠. 지금 PF로 다 인질 잡혔어. 작년이나 이렇게 분양을 어쩔 수 없이 지금 밀어내기 분양하는 사람들은 이제 미분양까지 덮쳐요. 미분양은 더 최악이지. 책임 준공하니까 시공사들도 일단 물렸어. 짓기는 지어야 하는데 시행사들도 계속 이자 내면서 언제 분양이 될지도 모르는데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자, 물린 결국 시행사는 돈이 없잖아요. 계속 안 팔리면 어떻게 돼요? PF대출 해준 금융사들이 인질로 잡히고 물렸으니까. 건설사나 시행사들이 지금 다 물려가지고 안 물린 사람이 없어. 그러니까 이게 동맥경화처럼 지금 꽉 막혔거든요. 그래서 국토부도 이걸 예의주시하죠. 만약에 이게 지속이 된다? 6개월, 1년 안에 끝나지 않고 2년, 3년으로 가게 되면 우리나라 금융회사들 한두 곳만 도미노로 넘어져도 굉장히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경제·금융 위기로도 번질 수 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정부는 절대 건설사랑 집 가진 부자들 잘해줄 생각 없어요, 솔직히. PF가 문제죠. 금융시장이 흔들리게 되면 이게 경제 위기이기 때문에 개입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는 개입하리라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성준, 김인만

구성 김효정

촬영 이상봉, 공하은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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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이상봉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이상봉 PD입니다.

신선용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신선용 디자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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