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장

"서울의 미래를 위한 '4대 도시 개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에 맞춰 신규 부지를 발굴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은 1989년 공사 설립 후 첫 내부 출신 사장이다. 그는 SH의 기존 사업 목적인 '주거복지'에 '개발'을 더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사명도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했다. 주거 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공공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SH는 서울시 공공 주택·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을 전담한다. 서울 지역 내 신규 주택공급과 공공개발을 위해 현재 용산, 구룡, 성뒤마을 등에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초구 서리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해 서울 전역의 '미리내집'(신혼부부 장기전세) 확대 공급, 리버버스·서울 대관람차 등 한강 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이 모두 현안이다. 오 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 구상을 실제로 구현하고, 실행하는 손발 같은 역할을 해야 하는 셈이다. 황 사장은 "SH는 서울 지역 개발을 맡은 유일한 공기업"이라며 "서울 도심을 고밀 개발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H 수장인 황상하 사장은 서울 도시개발과 주택공급 역사의 산증인이다. 1989년 SH공사 설립 후 이듬해인 1990년 공사에 입사해 30여년간 서울 일대 주택공급과 도시개발 실무를 두루 경험했다. SH 주요 보직을 거치며 국내 최고의 서울 주택·개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SH공사 전략기획처장, 공유재산관리단장, 금융사업처장, 기획조정실장, 자산운용본부장을 역임하면서 SH의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 도입 등 내부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21년 김세용 전 SH 사장이 퇴임했을 당시 사장 직무 대행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해 SH 첫 내부 출신 사장이 됐다.
황 사장은 공공주택 공급량만큼이나 '질'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짓겠다'는 차원을 넘어선 고품질 주택에 대한 방향을 본질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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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64년 출생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학 △1990년 SH 입사 △2015년 SH 미래전략처장 △2018년 SH 기획조정실장 △2020년 SH 기획경영본부장 △2024년 제16대 SH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