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2주째 매매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동작구, 광진구 등은 여전히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1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조사기준 10월27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전주(조사기준 10월 20일) 대비 0.49% 상승했다. 39주 연속 상승세지만 2주째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 지역별로 동작구(1.27%), 광진구(1.02%), 성동구(0.96%), 마포구(0.96%), 중구(0.82%) 등이 상승했다. 금천구(0.00%)만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개 구에서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동작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 전 전세를 낀 갭투자 매물을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소형 아파트 위주로 급등세를 보였다. 매물이 거의 소진된데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물이 줄고 거래도 한산하다는 설명이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5% 오르면서 11주 연속 오름세다. 지역별로 성남시 분당구(1.08%), 성남시 수정구(0.97%), 하남시(0.71%), 광명시(0.67%), 용인시 수지구(0.66%), 과천시(0.6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평택시(-0.21%), 동두천시(-0.10%), 안성시(-0.10%) 등은 하락했다.
성남시 분당구는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수 문의가 줄었다. 규제 전 이뤄졌던 거래가격이 반영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 및 고도 제한 완화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다.
인천(0.01%)은 지난주 보합에서 소폭 반등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 아파트 가격은 2주째 상승했다. 울산(0.14%)은 33주 연속 상승했고, 부산(0.02%)도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대구(-0.02%)는 지난주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가 이번주 소폭 떨어지면서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전(-0.01%), 광주(-0.01%)는 하락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2% 오르면서 9주 연속 오름세다. 전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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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0.17%) 아파트 전세가격은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전주 대비 소폭 높아졌다. 지역별로 광진구(0.57%), 강동구(0.45%), 동작구(0.30%), 서초구(0.30%), 강서구(0.29%) 등이 상승했다. 양천구(0.00%)만 보합을 기록했다.
광진구는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기존 세입자 계약 연장, 집주인 실거주 등으로 신규 전세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와 인근 송파구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해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오르면서 39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성남시 수정구(0.64%), 하남시(0.37%), 성남시 분당구(0.26%), 광주시(0.26%) 등이 상승했다.
수도권(0.10%)은 서울(0.17%), 경기(0.08%), 인천(0.02%) 모두 상승했다. 5개 광역시(0.07%)는 8주 연속 오름세다. 지역별로 부산(0.10%), 대구(0.08%), 울산(0.06%), 광주(0.05%)는 상승하고, 대전(0.00%)은 보합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7% 오르면서 33주째 상승세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9.1을 기록해 전주(85.3)보다 6.2포인트(p) 떨어졌다. 매수 심리가 관망으로 돌아서면서 2주 연속 하락 흐름이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주춤했다. 서울 권역별로 강북14개구는 78.2, 강남11개구는 79.8로 각각 6.8p, 5.9p 하락했다. 강남권은 10월 둘째 주(102.0)에 기준점 100을 넘어섰다가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2주 연속 100 아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