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성장으로"… 신영문화재단, 제5회 건축문화상 개최

"배움이 성장으로"… 신영문화재단, 제5회 건축문화상 개최

김평화 기자
2025.11.21 10:20

대상에 명지대 최지혜 씨 'Behind the Scenes'… 건축 창작자 지원 확대

신영문화재단이 지난 19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제5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을 열고 올해 건축학과 졸업작품 우수작을 선정했다. 국내 건축학과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선보이며 현업 건축가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다섯 번째다.

21일 신영에 따르면 올해는 총 185개 작품이 심사에 올랐고, 이 중 12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최지혜 씨의 'Behind the Scenes'가 차지했다. 주거 공간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재생산노동을 평면에 해석한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경희대학교 이로운 씨의 'Geomorphic Tectonic', 우수상은 명지대학교 공성준씨의 'The Ways of Laending'이 선정됐다. 장려상 5개 작품과 입선 4개 작품도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천만원, 최우수상 오백만원 등 총 이천오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모든 수상자는 건축가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은 심사 방식에서도 차별점을 갖는다. 학생들이 심사위원 앞에서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즉석에서 질의와 피드백을 주고받는 '대화형 심사'가 특징이다.

올해 심사를 맡은 강예린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폭넓은 시도에서 건축의 다음 세대가 열리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수영 건축가(숨비건축), 김정임 건축가(서로아키텍츠), 정현아 건축가(디아건축)도 심사에 참여했다.

신영문화재단은 신영그룹의 '인간이 생활하는 최적의 공간과 장소를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은 예술·건축 분야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공간 설치미술 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과 공간, 사람을 잇는 공익 재단 역할을 계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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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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