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용산도 꺾였다… 2년 만에 아파트값 하락

강남3구·용산도 꺾였다… 2년 만에 아파트값 하락

홍재영 기자
2026.02.27 04:05

시장 "李대통령 잇단 부동산 정상화 메시지 영향" 분석

26일서울시 한 부동산의 모습./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26일서울시 한 부동산의 모습./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 안에서도 최상급지로 꼽히는 강남·서초·송파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전환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가격은 떨어졌다. △강남구 0.06% △송파구 0.03% △서초구 0.02% △용산구 0.01% 각각 내렸다. 강남3구 등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약 2년 만이다. 서초·강남구는 2024년 3월 둘째주, 용산구는 3월 첫째주, 송파구는 2월 첫째주에 마지막으로 하락한 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거듭된 부동산 정상화 메시지가 강남3구 등의 집값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부동산원의 통계내용을 직접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지역에서 상당폭의 집값하락이 나타나고 주택매물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셋값 상승률도 둔화 중이라고 한다.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생산적금융으로의 자본 대전환을 한층 더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3구 등의 하락세에도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가 55주째 이어졌다. 2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 넷째주 0.31% 상승한 후 2월 △첫주 0.27% △둘째주 0.22% △셋째주 0.15% 등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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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홍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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