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창립 50주년 맞아 사업 개편…"건설 넘어 라이프·AI·에너지로"

HDC, 창립 50주년 맞아 사업 개편…"건설 넘어 라이프·AI·에너지로"

남미래 기자
2026.03.18 14:59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다가올 5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밝히고 이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과 CI,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사진제공=HDC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다가올 5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밝히고 이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과 CI,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사진제공=HDC

HDC(25,050원 ▲600 +2.45%)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미래 비전을 담은 신규 슬로건과 CI(로고), 성장로드맵도 공개했다.

HDC그룹은 1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몽규 HDC 회장과 도기탁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22,100원 ▲1,250 +6%)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31,600원 ▲1,500 +4.98%)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545,000원 ▲23,000 +4.41%)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날 HDC그룹은 고객에게 거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과 이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더 큰 가치를 향하여)와 신규 CI를 발표했다.

HDC 심볼 및 로고, 슬로건/사진제공=HDC
HDC 심볼 및 로고, 슬로건/사진제공=HDC

신규 CI는 '더 큰 가치의 기반'(Foundation of Greater Value)을 바탕으로 4대 핵심 가치를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으로 연결 확장하는 HDC의 비전을 표현했다. 새로운 심볼의 직사각형 구조는 모든 가치가 시작되는 기반(Foundation)과 HDC의 전문성, 헤리티지를 의미한다.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 포트폴리오도 라이프(LIFE), 인공지능(AI), 에너지(ENERGY) 등 3대 부문으로 재편한다. LIFE 부문은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AI와 ENERGY 부문은 각각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경계를 넘나드는 스페셜리스트'(Generalized Specialist)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한다. △전문성 △통합적 사고 △추진력 △배려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브랜드 체계도 개편한다. LIFE 사업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대신 'IPARK'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IPARK현대산업개발'로 사명을 변경한다.

IPARK몰, IPARK리조트 등 LIFE 부문 주요 계열사들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AI와 ENERGY 부문 계열사는 기존 HDC 브랜드를 유지한다.

HDC그룹은 1976년 현대그룹에서 독립한 한국도시개발이 모태로 1986년 한라건설과 합병하며 현대산업개발이 됐다. 당초 현대그룹 계열사로 출발했지만 1999년부터 독자경영 노선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HDC그룹은 3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자산 규모 약 18조원의 종합 그룹으로 성장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HDC그룹의 지난 50년은 대한민국 도시의 외형을 만들고 주거 문화를 선도해 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50년은 사업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Greater Value)를 선사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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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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