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광역급행철도)-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시공과 관련해 정부가 최소 한 달 간 서울시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공사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GTX(광역급행철도) 삼성역 구간을 시공하고 있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에 대해 건설과정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는 특별 현장점검을 18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GTX 삼성역 구간(1㎞)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특별시에 위탁해 시공 중이며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를 발주했다.
국토부는 시공오류를 확인한 지난달 29일 야간 긴급점검을 실시했고 이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외부전문가 20인을 구성해 기둥 부위를 위주로 구조설계 적정성, 철근배근 적정성, 보강방안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보강방안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고 현재 시공 중인 전체 구조물과 건설 전 과정의 적정성은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한 사항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14일 관련 기관 논의를 거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전 공구에 대해 건설 전 과정의 적정성을 조사하는 특별 현장점검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지난 15일 착수한 서울시와 철도공단에 대한 감사는 보고 지연의 책임 파악 등을 위한 것인 데 반해 이번 특별 현장점검은 건설사업의 주체들이 관계 법령에 따른 의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 현장점검단은 건설기술 진흥법 제53조 및 제54조에 따라 부실 방지가 필요한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부실공사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부실의 정도를 측정하게 된다. 특별 현장점검단은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 철도기술연구원, 철도공단 등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했다. 이날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약 한 달 간 활동하며 필요시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시공·안전·품질 관리, 건설사업관리 수행 등 건설사업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토부는 특별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건설사업자, 감리자 등에 대한 벌점, 시정명령, 과태료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보강공법의 검증에 대해서도 공인기관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 이번주 중 본격 검토에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