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7,400원 ▼290 -3.77%)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전년 대비 5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흑자전환과 재무구조 개선 성과가 반영되며 대외 신인도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은 26일 HUG의 2026년 신용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HUG 신용평가는 보증거래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하는 등급이다. 업계에서는 분양보증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보증한도·보증료율 등 주요 보증업무와 직결되는 만큼 건설사의 사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본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1조6315억원, 영업이익 605억원, 당기순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996억원, 당기순손실 1321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을 회복했다.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동부건설의 부채비율은 2024년 251.15%에서 2025년 195.14%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4327억원에서 5317억원으로 증가했고 이자보상배수도 -7.43배에서 4.06배로 개선됐다.
이번 등급 상향은 동부건설의 주택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UG 신용등급은 보증료율과 융자금 이율, 보증한도 결정, 보증심사 기준 등에 활용된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신용도와 재무안정성이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공공·관급공사를 기반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과 도시정비, 산업시설 등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재무 건전성 개선에 집중해왔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HUG 신용등급 상향은 회사의 실적 회복과 재무 체질 개선이 대외 평가기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개선된 신인도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과 수주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