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에서는 '셔세권'으로 불리는 화성 동탄이 역대급 집값 오름세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6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0.27% 상승해 전주(0.25%)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구(0.21%→0.25%), 송파구(0.28%→0.33%), 용산구(0.15%→0.17%) 등 이른바 상급지의 오름폭 확대와 함께 외곽지역의 강세도 계속됐다.
강서구(0.42%)는 가양·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로구(0.40%)는 개봉·고척동 위주로, 동대문구(0.39%)는 답십리·휘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도봉구(0.39%)는 도봉·창동 위주로, 성북구(0.35%)는 돈암·종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북구(0.34%)는 미아·번동 위주로 각각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이 존재하나 주요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매매가 지수도 0.20% 상승을 기록해 전주(0.1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화성 동탄구(1.98%)는 청계·여울동 역세권 위주로, 성남 분당구(0.62%)는 구미·정자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48%)는 금광·상대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산업 활황으로 인해 사업장 인근 비규제지역인 '셔세권' 동탄의 상승세가 매우 강했다.
인천 매매가 지수는 0.04% 상승을 기록해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5대광역시는 -0.01%를 기록했다. 세종은 0.21% 하락을 기록해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32% 오르며 전주(0.29%)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5년 10월 4주 0.33% 이후 약 10년8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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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동북권 중심의 전세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성동구(0.64%)가 행당·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는데 2014년 3월 셋째주(0.66%) 이후 약 12년3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이밖에 도봉구(0.55%)는 창·도봉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53%)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49%)는 미아·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0.48%)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노원구(0.42%)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영등포구(0.38%)는 신길·영등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높은 전세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차문의가 증가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누적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전세가 지수는 0.19%로 전주(0.14%)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화성 동탄구(0.52%)는 목·능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광명시(0.44%)는 하안·철산동 역세권 위주로, 성남 수정구(0.41%)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