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시민과 건축가가 함께 건축문화를 즐기는 '2026 서울건축문화제'가 막이 올렸다.
서울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들이 전시와 프로그램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행사 기간을 지난해 2주에서 약 한 달로 늘렸다.
올해 주제는 '어셈블링 서울(Assembling Seoul): 서울의 발견'이다. 서로 다른 역사와 장소, 문화, 사람의 이야기가 모여 오늘의 서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건축을 통해 조명한다는 취지다.
올해 문화제에서는 국형걸 총감독과 신경섭 사진작가의 협업 작품인 주제전 '서울의 발견'을 전시한다. 재활용 팔레트를 조립하고 신경섭 작가가 도시건축 풍경을 찍은 사진작품을 배치해 미로 공간에서 발견하는 서울 도시건축 풍경을 담았다.
'제44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20점도 전시한다. 완공 부문 대상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과 올해 신설된 학생 아이디어 부문 대상 '두 경계 사이_한양도성의 복원과 활용' 등이 소개된다.
이 밖에 대학생건축과연합회(UAUS)와 연계한 파빌리온 모형·실물 전시, 청소년 건축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이는 '서울, 건축사진 전시', 서울 도시·건축 관련 도서를 비치한 '건축도서전' 등이 마련된다.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K-건축의 미래를 논의하는 '건축문화포럼'을 비롯해 서울시 건축상 수상자가 설계 철학과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오픈클래스', 건축·도시문화와 한옥을 배우는 '서울도시건축학교: 서울스케일' 등이 진행된다.
청년·예비 건축가를 위한 '건축가와의 만남', 젊은 건축가들의 실험적인 작업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파티, 인공지능(AI) 기반 설계기술을 배우는 강좌도 열린다.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과 건축사무소를 방문하는 '수상작 투어'와 '오픈오피스', 건축문화투어와 도슨트 투어도 진행된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형걸 총감독, 서울시 건축상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과 전시 관람이 진행됐다.
각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건축문화포털과 서울건축문화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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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건축은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혁신·신진 건축가와 청년 예비 건축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무대를 넓혀 K-건축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