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2.8% 전망"

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2.8% 전망"

임동욱 기자
2009.04.28 12:00

"플러스성장은 4분기부터 소폭가능..경상수지 흑자 210억달러 전망"

올해 한국경제가 마이너스(-) 2.8%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28일 '2009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한국경제가 올해 상반기 -4.3%, 하반기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러스(+) 성장은 4분기 들어서야 소폭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일부 실물 및 금융지표들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급격한 악화추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와 동반한 현상이라는 점에서 국내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시점은 2010년 이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기부진과 구조조정의 영향 등으로 고용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점은 내수회복에 상당할 걸림돌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연구원은 취업자수는 올해 18만명 감소하고, 실업률은 지난해 3.2%에서 3.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0.9%에서 올해 -3.1%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완화는 소비의 급격한 둔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진단했다. 건설투자는 공공부문의 대규모 투자확대에 따라 지난해 -2.1%에서 올해 1.7%로 상승할 것으로, 설비투자는 내수와 수출의 동반침체에 따라 지난해 -2.0%에서 올해 -19.4%로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중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가격 및 환율안정, 내수 부진 등을 감안한 전망이다.

수출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경상수지는 2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평균 1370원, 하반기 평균 1280원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거시경제정책은 경기회복 지원과 함께 구조조정 등 경제체질 강화노력을 병행해 성장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존 계획된 예산집행을 가능한 앞당겨 경기침체를 최대한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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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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