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달 전만해도 우리 경제가 L자형으로 장기침체를 이어갈지, U자형으로 넓은 바닥을 그리며 서서히 회복될지 갑론을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지표들이 속속 기대 이상으로 발표되면서 V자 회복도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집어봤습니다.
< 리포트 >
생산과 소비, 그리고 내수와 수출 모두 밝은 지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정책효과에 따른 반짝성장세일 뿐, 아직 본격적인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수출 중심인 경제구조상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가 살아나기 전에 우리만의 독자 회복은 어려운 근본적 한계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강준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세계시장은 아직 회복이라는 말을 쓰기에도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하반기에 플러스로 돌아선다고 해도 이는 완만한 회복이 시작되는 정도입니다."
여전히 우려가 남아있긴하지만 무역규모와 산업생산, 그리고 증시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점치는 낙관론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월 470억달러까지 줄어들었던 무역규모가 지난달 6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런 추세는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41년만에, 그리고 경기동행지수는 3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기대감을 반영한 듯,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는 1600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단순한 회복을 넘어 V자 반등도 가능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차이나 이펙트가 있어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3분기에는 재정지출 감소로 정책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이때 나올 경제지표들이 향후 경기회복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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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