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3월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 확정..실사기간 연장될 수도
채권단이 6일금호타이어(7,010원 ▼90 -1.27%)의 워크아웃 개시결정을 내렸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협의회를 열고 '채권결의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 워크아웃 안을 통과시켰다.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구성 △채권행사 유예대상과 범위 △금호타이어의 자산실사를 통한 계속기업 가치평가 △경영관리단 파견 등 4가지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95% 이상이 찬성했다.
채권단은 3개월간 채권행사를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자산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계획도 이때까지 정해진다. 다만 채권단은 실사기간이 길어질 경우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에 따라 실사기간을 1개월 연장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관계자는 "4월5일까지 가능한 채권행사유예기간을 활용해 자산실사를 진행한 후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후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MOU)이 체결되면 본격적인 기업개선작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호타이어에 해외사업장이 적잖은데, 이에 대한 실사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통상 자산실사는 2개월 일정으로 진행되나 (금호타이어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실사결과를 토대로 기존 채권의 재조정에 착수하는 한편 금호타이어 단기유동성 지원을 위한 신규자금 투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채권단 회의에서는 금융기관들이 개인투자자 등에 판매한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에 대한 처리방안이 논의됐으나 구체적인 결론은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