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뱅킹을 잡아라] 신용카드회사의 불튀기는 선점경쟁
단말기에 휴대폰을 갖다 되면 결제가 되는 모바일카드 시장 경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신한카드가 2007년에 첫 상품을 내놓은 이후 올 들어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신용카드사들이 스마트폰 결제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19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현재 홈플러스 훼미리 마트 SK주유소 등과 제휴해 제공하고 있는 터치세븐(Touch 7)의 서비스를 하반기에 대형 유통업체와 요식업체 등과 추가로 제휴를 맺고 결제 서비스와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7년 업계 첫 모바일카드를 출시한 신한카드도 내달부터 쿠폰 및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카드는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에서 모두 모바일카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도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모바일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국민은행은 대규모 고객 기반과 전국적인 지점망을 이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 삼성카드 등 전 업계 카드사들도 현재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으며 하반기 중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이동통신사와 수수료율 등의 협상을 진행 중이며 대형 유통매장 등 가맹점과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형 전 업계 카드사 한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 카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중 시장 상황을 검토해 최종 출시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향후 모바일 카드에 결제기능은 물론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통사들이 가맹점의 전용 단말기인 동글이 계속 확대하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모바일 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스마트폰도 향후 새로운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NFC 기능이 탑재되면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 업계 카드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과거 일부 카드사 상품이 결제 기능만 제공한 것과 달리 최근 모바일 카드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단말기 보급 확대 등 시장 여건도 바뀔 것으로 보여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