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후임 사장 선임 표류..무슨일이 있는 거지?

서울보증 후임 사장 선임 표류..무슨일이 있는 거지?

배성민 기자
2010.08.05 18:16

(상보)재공모인선..막판 표류

두 달 동안 진통을 겪었던 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 공모가 막판까지 표류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사장 공모를 논의했으나, 최종 사장 후보를 내지 않고 방 사장을 1년 간 유임시키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추위는 1년 후 차기 사장을 다시 공개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6일 주주총회 직전까지 최종 논의해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6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사추위에서 논의된 최종 후보는 정채웅 전 보험개발원장, 이기영 전 LIG손해보험사장, 김용덕 KCB사장 등 3명이었다.

지난 6월부터 공모와 주총 연기, 재공모 등 두 달간 진통을 겪었던 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 공모가 어떤 식으로 결론나든 여러 잡음이 우려되는 상황까지 연출된 것이다.

금융계에서는 이에 대해 공기업과 공공기관 수장 인사에서 정부 입김과 여론전 등이 뒤얽힌 전형적인 난맥상을 보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당초 6월에는 정연길 서울보증보험 감사와 김경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가 경합을 벌였으나 정권 상층부로터의 외풍과 KB금융지주 인사와 맞물리며 두 사람 모두 낙마했다. 정 감사는 동지상고 출신으로 정부 고위층과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고 김 전 이사는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이후 벌어진 지난달 재공모에서는 16명의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는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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