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밟고 있는진흥기업(813원 ▲4 +0.49%)대출금의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6월 워크아웃에 돌입한 진흥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출자전환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미수금 등의 손실이 커지고 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자본잠식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흥기업이 상장 건설회사인 만큼 상장 유지를 위해서라도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우선 진흥기업에 지원된 대출금 등을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될 경우 진흥기업의 모기업인 효성그룹측과도 출자전환 규모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채권단과 효성은 지난 6월 진흥기업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각각 900억원씩 모두 1800억원의 신규 자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 금융회사들에 진흥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며 "채권단내 논의와 효성 측과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지난해 시공능력 순위 43위)은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난에 처하자 지난 2월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지난 6월 워크아웃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