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감]6월말 기준 저축은행 PF 잔액 3.1조 중 정상여신 고작 5000억에 불과
저축은행 부실사태의 주범인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대출의 절반 이상이 현재 6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우려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국내외 PF대출 잔액은 3조1113억원이다.
PF대출 잔액은 지난 2010년 12조2000억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규모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말 4조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연체율은 지난해 말 41.1%였지만 더 높아질 전망이다. 6월 말 현재 남아있는 PF대출 3조1113억원 중 이미 만기도래한 대출이 1조1346억원이며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도 1조3216억원에 달한다.
이중 6월 말 기준으로 정상 PF대출은 고작 5014억원에 불과하다. 3개월 이상 연체를 빚어 '요주의'로 분류된 PF대출이 9892억원이며 6개월 이상 연체돼 '고정이하'로 분류된 PF대출은 무려 1조6207억원으로 전체 PF대출 잔액의 절반을 넘는다. 대규모 추가부실이 불가피해 저축은행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PF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PF대출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상시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부실 정도가 심해진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