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내달 7일 총회서 투표로 공식 선임, 올드보이 논란에 민간으로 무게추 이동

신용길 KB생명 사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내정됐다. 은행연합회에 이어 생명보험협회장도 민간 출신에게 돌아가게 됐다.
30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에서는 신용길 KB생명 사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신 내정자는 교보생명에서 영업, 기획관리, 재무기획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고 자산운용본부장, 법인고객본부장, 자동차보험 사장을 역임한 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 간 교보생명 사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KB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회추위는 내달 7일 열릴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협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신 내정자의 선출이 유력하다.
당초 보험업계에서는 관료 출신이 차기 협회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문재우 전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이후 관료 출신 올드보이 논란이 제기되며 민간출신 후보로 무게추가 기울었다.
역대 생보협회장은 관료 출신이나 대형사 CEO(최고경영자)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다. 중소형사 CEO가 생보협회장을 맡게 된 것은 신 내정자가 처음이다. 삼성생명 출신 이수창 협회장은 내달 8일 임기가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