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도와드립니다"...ESG 붙인 신한 배달앱 '땡겨요'

"흑자 전환 도와드립니다"...ESG 붙인 신한 배달앱 '땡겨요'

오상헌 기자
2022.04.27 05:50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어요. 새벽에 상담도 해 주시고, 직접 가게도 찾아 주신 덕분이에요".

신한은행 소호(SOHO) 사관학교 3기를 수료한 한 자영업자가 은행에 보낸 감사의 손편지 내용이다. 또 다른 사관학교 졸업생은 "신한 소호 사관학교 팀을 만나기 전 제게 은행은 심사 후 대출을 받고 이자를 납부하는 차가운 곳이었다"며 "자영업자들을 위해 고민하고 지원해 준 진정성 덕에 확실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는 후기를 남겼다.

소호 사관학교는 신한은행이 '따뜻한 금융' 슬로건 이행을 위해 마련한 '성공 두드림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연 5회 음식업점, 숙박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수 정예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단순 자금 지원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자영업자에게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지금까지 487명의 사관학교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중엔 음식업 비중이 76.8%(418명)으로 가장 높다.

신한은행은 최근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기치로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땡겨요'에 소호 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배달앱 입점 가맹 자영업자 30명을 선발해 '땡겨요 사관학교'에서 △브랜딩 및 홍보전략 △'땡겨요' 플랫폼 활용법 △선배 자영업자의 노하우 공유 등을 교육한다. 수료 후에도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인 '신한 소호성공지원센터'를 연계해 △상권분석 컨설팅 △정책자금 안내 △소호 사관학교 출신 선배 자영업자들의 실전멘토링 등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땡겨요는 낮은 중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 최대 1.5%포인트 적립과 '땡겨요' 전용카드 10%할인 등을 통해 배달 주문 고객과 가맹점주, 배달라이더 등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플랫폼을 추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너도살고 나도사는' 이라는 땡겨요 슬로건대로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하나"라고 했다.

'땡겨요'가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2일 서울시와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땡겨요'는 지난 18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리뷰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착한 리뷰송' 광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론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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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정치부장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 고종석, 코드훔치기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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