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 유관기관장을 만나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금융 쪽 유관기관들도 전산과 보안시스템 점검을 강화해달라며 사고 발생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 유관기관 기관장 긴급 간담회를 열고 "오늘 이후로 금융 유관기관에서 인프라 관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그 원인을 낱낱이 규명해 해당 기관에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 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예탁결제원 사장, 금융보안원 원장, 신용정보원 원장, 금융결제원 원장 등 13개 금융 유관기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보안·전산 사고 관련 유사 사례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스스로 금융 인프라를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신속·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도 강조했다. 그는 "새정부는 금융을 통한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유관기관의 역할과 집행이 중요하다"며 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관별로 구체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은 첨단·벤처·혁신·지역으로 자금공급에 앞장서고, 서민금융기관은 금융약자의 재기를 제대로 뒷받침하며, 인프라 기관은 건전한 자본시장의 활성화와 시장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 위원장은 유관기관이 공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유관기관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직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항상 유념해 달라"며 "집행단계에서 마지막 터치가 국민 만족도와 체감도에 직결되므로 현장과 수요자 관점에서 낮은 자세로 유관기관의 존재 이유인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