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전액 상환자들 만난 이억원 금융위원장 "한번의 실패는 끝 아냐"

채무전액 상환자들 만난 이억원 금융위원장 "한번의 실패는 끝 아냐"

김도엽 기자
2026.02.13 10:4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신용사면'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시민을 만나 "한 번의 실패가 결코 끝이 아님을 여러분이 증명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 금융위원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 국민 신용 회복지원 수기 공모전'에 입상한 수상자들과 면담을 갖고 "전 금융권이 뜻을 모아 시행한 이번 신용 회복 지원 조치가 단순히 연체 이력을 지워주는 절차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성실하게 책무를 다한 이들에게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채무를 일시 연체했지만, 전액 상환한 국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1명(2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100만원)이 선정됐다.

지난해 9월 금융위는 2020년 1월부터 2025년 8월 사이 발생한 5000만 원 이하 연체 채무를 작년 12월 말까지 전액 상환할 경우 연체 이력 정보를 즉시 삭제했다. 연체 이력이 삭제되면 신용점수가 즉각적으로 올라 신용카드 발급과 은행 대출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연체된 채무를 완납하더라도 신용질서를 유지하는 목적으로 최대 5년간 연체 이력을 남겼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포용적 성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라며 "금융위가 추진 중인 포용금융 정책이 글로벌 흐름이자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이라는 국정과제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공모전을 주최한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은 "신용회복 지원 조치가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디딤돌이 돼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상작 심사 과정에서 접한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여러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신용정보원도 포용적 금융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를 포용적 금융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서민·청년·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엽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도엽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