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연 19% 수준의 금리 효과를 제공하는 청년미래적금이 22일 출시된다. 은행들은 우대금리 조건에 계열사 거래 실적을 대거 반영하며 청년 고객을 금융그룹 플랫폼에 묶어두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21부터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경남·광주·전북·수협은행, iM·카카오뱅크, 우정사업본부 등 14개 기관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5%에 기관별로 우대금리 2~3%포인트(P)가 더해진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우정사업본부는 최고 3%P, 부산·경남·광주·전북·수협은행과 iM·카카오뱅크는 최고 2%P를 더해준다.
은행들은 청년 고객들을 자사를 포함한 금융그룹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데 초점을 맞춰 우대금리 항목을 정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알뜰폰' 사업과 연계해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에서 KB리브모바일 요금제의 자동이체 출금 월수 12회 이상될 경우 금리 0.8%P를 더해준다. 청년층을 자연스럽게 알뜰폰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의도와 금융과 통신 연계 마케팅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지주 차원 계열사의 통합앱인 '신한 슈퍼쏠(SOL)'에 힘을 싣기 위해 주로 계열사 거래 고객에 우대금리를 부여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슈퍼쏠은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그룹사의 금융기능을 총망라하는 통합앱이다. 신한투자증권 증권거래실적이 3개월 이상 있는 경우에 0.5%P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신한카드를 18개월 이상 사용해도 우대금리 0.2%P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한 지붕 식구가 된 '동양&ABL생명' 고객에 추가적인 우대금리를 준다. 입출식 계좌에서 동양생명 또는 ABL생명 보험료 자동이체 월수 18회 이상이면 0.5%P 우대금리를 준다. 또 우리은행은 급여이체 항목에만 1.5%P 금리를 부여해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만기 전전월말까지 NH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에 이어 2개 업권 이상의 자산연결을 유지하면 0.3%P 우대금리를 준다. 고객 데이터 확보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고객 확보를 겨냥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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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월 1회 인정되는 하나카드 결제실적을 24회차 이상 보유한 경우 0.6% 우대금리를 준다.
한편 모든 기관이 공통으로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 청년 0.5%P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자에게 0.2%P 등이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3년 만기 고정금리 상품으로, 기본금리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 금리와 별개로 정부가 일반형은 6%, 우대형은 12%의 기여금을 지원한다. 만기 시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제공돼 실질 이자율은 일반형 기준 최대 14.4%, 우대형은 19.4% 수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