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 다주택 취득에 금융혜택까지 주는 건 문제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다주택자 대출 문제를 첫 비판한 이후 금융당국이 약 1개월 반 만에 다주택자 대출 만기연장 '불허' 카드를 꺼냈다. 단순히 가계부채 관리 차원을 넘어 오는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부동산 시장의 매물 잠김을 막기 위한 사전 포석까지 깔았다. ━세입자 있는 경우엔 '예외'..7월말까지 갱신권 행사하면 갱신계약 종료일까지 만기연장━1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다주택자 대출 만기연장 제한 조치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수도권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다주택자는 만기 연장을 하지 못한다. 만기 일시상환 대출을 받은 임대사업자들이 타깃으로 올해만 2조7000억원이 만기 도래한다. 대상 주택은 1만2000가구에 달한다. 대출 규제 대상 주택은 수도권으로 한정했지만 다주택자 기준은 지역 구분이 없다. 예컨대 부산과 서울에 각각 아파트 2채를 보유한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의 대출 만기가 도래했다면 대출금이 바로 회수된다. 금융당국은 다주택자 뿐 아니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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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 중국공상은행과 금융협력 논의…"민간 통화스왑 확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공상은행(ICBC)과 금융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진 회장은 지난 5일 랴오 린 ICBC 회장과 만나 '민간 통화스왑 확대'를 포함한 자금조달 협업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는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외화 유동성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려면 자금조달 협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기존 통화스왑 규모를 확대하고 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중 중복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통화스왑 체결을 통해 외화 조달비용을 절감하는 방안 등 중장기 협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 및 기업금융(IB)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한금융과 ICBC는 2008년부터 원화·위안화 간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해 양국 금융시장의 유동성 안정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신한금융의 자본 효율성 제고 및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ICBC의 한국 관련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상호 목적에 따라 자산관리 협력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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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 '포용금융'에 71조원 공급…"대부업 대출, 은행 대환도"
5대 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71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확대 방안을 내놨다. 신용대출 금리 상한 적용, 대부업·제2금융권 고금리 차주의 대환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비용을 직접 낮추는 조치가 대거 포함됐다.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8일 금융위원회가 주재한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각 그룹별 포용금융 확대안을 발표했다. 5대 금융은 2030년까지 5년간 각각 △KB금융 17조원 △신한금융 15조원 △하나금융 16조원 △우리금융 8조원 △NH농협금융 15조4000억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실천한다. 우리금융이 비교적 규모가 적은 것은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이번 포용금융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상품의 규모만 산출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총 1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한다. 특히 대부업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환상품을 새로 운영하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은행권 대환대출이 주로 2금융권 차주에 그쳤던 관행에서 한 단계 확장한 것이다. KB는 또 5대 금융 중 유일하게 연체자 재기를 돕는 'KB희망금융센터'를 서울·인천에서 부산·대전·광주·대구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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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가혹하다"..834개 추심업체, 허가제 바꾸고 대부업 금지
이재명 대통령이 "채권추심이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834개로 난립한 매입채권추심업체(대부업) 관리에 나선다.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꾸고 자본금 요건을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아울러 돈을 빌려주는 대부업과 추심업을 겸업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금융위원회는 8일 경기도 수원 서민금융통합센터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를 열고 금융접근성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 신속 재기지원, 금융안전망 강화 등 3대 과제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금융위는 특히 연체관리 개선 및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매입채권추심업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은행이나 저축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 연체채권을 사들여 채무자에게 추심을 하는 매입채권추심업체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는 자본금 5억원 이상이면 매입·추심 등록이 가능한데 앞으로는 자본금 30억원, 20명 이상의 인력, 대주주 적격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금융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대부업과 겸업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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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청소기기에서 e스포츠로...하나금융과 캥스터즈의 특별한 '동행'
2020년 9월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현 유니버시티)' 2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 캥스터즈 크루가 휠체어 바퀴 자동청소 보조기기로 대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24년 11월 캥스터즈의 휠체어 운동 솔루션 '휠리엑스(Wheely-X)'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의 '2024 최고의 발명품 200' 접근성 부문에 선정됐다. 같은 해 8월 파리 패럴림픽에서 해외 무대에 첫 쇼케이스를 가졌으며, 지난해 12월엔 대한장애인 e스포츠연맹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청소 보조기기에서 e스포츠로 비약적 발전을 이뤄낸 배경엔 하나금융그룹의 꾸준한 지원과 투자가 있었다. 캥스터즈는 창업 극초기에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로 하나금융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4년 뒤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투자 유치를 지원받았다. 이어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이 사회적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하나 파워온 혁신기업 인턴십'을 통해 뽑힌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남다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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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中법인, 생존모드 접고 전략 다시짠다
미중갈등과 탈중국 흐름 속에 2024년 최악의 부진을 겪은 국내 은행권의 중국법인들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조금씩 실적을 회복했다. 9년 만의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중국 내 금융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중국법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80억5000만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6.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49억8000만원으로 32% 성장했고 하나은행 중국법인도 135억2700만원으로 30% 가까이 늘었다. 국내 은행 중국법인들의 실적성장은 2024년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추세다. 2024년은 국내 은행 중국법인들엔 '최악의 해'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미중갈등 장기화와 중국의 경기둔화가 겹치며 중국 금융시장 내 투자와 생산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국내 제조기업과 무역기업들이 탈중국을 감행하면서 대출·외환·무역금융 수요가 동시에 줄었다.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와 위안화 약세까지 겹쳐 영업리스크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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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대 신협중앙회장에 고영철… 적자 개선·건전성 회복 중책 맡아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새로운 신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신임 중앙회장은 IMF 금융위기 이후 첫 적자를 기록한 신협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자산건전성을 회복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신협중앙회는 7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 결과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38. 4%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전국의 개별 조합 이사장이 직접 참여해 진행됐다. 총투표수는 784표(투표율 90. 8%), 무효표는 0표다. 이번 선거에는 고 당선인을 비롯해 △송재용 남청주신협 이사장 △박종식 삼익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양준모 신협중앙회 이사 △윤의수 전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가 출마했다. 김윤식 현 중앙회장은 재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다. 신임 회장은 다음 달 말 임기 만료 예정인 김 회장에 이어 오는 3월1일부터 신협중앙회를 이끈다. 고 당선인은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광주문화신협에서 실무책임자·상임이사·이사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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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고영철 이사장, 제34대 신협중앙회장 당선
7일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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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대통령 방중에 기대감↑…은행권 中 법인, 상승세 탈까
미·중 갈등과 탈중국 흐름 속에 2024년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국내 은행권의 중국 법인들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조금씩 실적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9년 만의 대통령 중국 방문을 계기로 중국 내 금융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중국법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80억5000만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6.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중국법인 당기순이익은 149억4980만원으로 32% 성장했고 하나은행 중국법인도 135억2700만원으로 30% 가까이 늘었다. 국내 은행 중국 법인들의 실적 성장은 2024년을 저점으로 반등 추세다. 2024년은 국내 은행 중국 법인들에 '최악의 해'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미·중 갈등 장기화와 중국 경기 둔화가 겹치며 중국 금융시장 내 투자와 생산 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국내 제조기업과 무역기업들이 탈중국을 감행하면서 대출·외환·무역금융 수요가 동시에 줄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와 위안화 약세까지 겹쳐 영업 리스크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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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PFCT, 파트너십 강화… AI 대전환 가속화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핀테크와 손잡고 대출 업무 전반에 AI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SBI저축은행은 AI(인공지능)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의 에어팩 '랩'(Lab)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 5월 AI 신용평가 모델 도입 후 PFCT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대출 전략 수립과 운영 전반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에어팩 랩(Lab)은 △대출 연체 모니터링 △연체 고객 특성 분석 △전략 변경에 따른 영향도 분석 △대출 승인 전략 조정 등 리스크 관리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출 전략 분석 솔루션이다. 자체 머신러닝 모형 개발과 전략 최적화를 위한 조건별 필터링, 선별 기능을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과 검증도 가능하다. SBI저축은행은 에어팩 랩(Lab) 도입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처리하며 신용대출 승인부터 운영, 분석, 전략 변경에 이르는 전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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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예보 사장 취임…"선제적 위기 대응, '금안계정' 도입할 것"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7일 취임했다. 김 사장은 △선제적 위기대응 역량 강화 △미래지향적 예금보험제도 개편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그중에서도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위기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금융시장의 위기 전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기관이 유동성이나 자본 부족으로 부실화될 위기에 처했을 때 예보가 미리 준비해둔 자금을 긴급 지원하는 제도다. 관련 법안은 현재 국회 계류중이다. 예보는 금융안정계정이 도입되면 위기가 닥친 금융기관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고 절차를 밟기 위한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테면 뱅크런 같은 긴급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리 준비한 금융안정계정을 통해 위기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또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이나 재무, 리스크 관리 등에 따라 보험료율을 다르게 부과하는 차등보험료율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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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오래 살수록 연금 늘어나는 '톤틴연금' 첫 출시
신한라이프가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톤틴' 구조를 적용한 연금보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신한톤틴연금보험(무배당·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을 선보였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연금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톤틴연금은 가입자 가운데 사망하거나 중도 해지한 사람의 적립금을 살아 있는 다른 가입자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오래 살수록 받을 수 있는 연금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장수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그동안은 연금 개시 전에 사망하거나 해지하면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해 국내에서는 도입이 어려웠다. 신한톤틴연금보험은 이런 부담을 줄였다. 연금이 시작되기 전에 사망하더라도 지금까지 낸 보험료나 적립금의 일정 비율 가운데 더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은 중도 환급액을 줄이는 대신 그 재원을 연금 재원으로 활용해 실제 연금 수령액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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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결혼할 때 1.3억은 쓸텐데"...4050 10명 중 6명은 '불안한 노후'
4050세대 대부분이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 준비 수준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은퇴 이후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적연금 외 추가적인 노후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25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은퇴시장 설문조사 결과 40~50대의 90. 5%가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이미 준비돼 있다"고 답한 비율은 37. 3%에 그쳤다. 노후에 대한 인식과 현실 간 간극이 뚜렷하게 드러난 셈이다. 은퇴 이후 예상되는 지출 부담도 적지 않다. 4050세대가 예상한 은퇴 후 자녀 교육비는 평균 4629만원, 자녀 결혼 비용은 평균 1억3626만원으로 추정됐다. 반면 은퇴 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급여는 평균 1억6741만원에 그쳐 자녀 관련 지출만으로도 상당 부분이 소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은퇴 이후 생활비와 의료비까지 고려하면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