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채용면접도 직접..17년 전문경영인의 노하우"

"직원 채용면접도 직접..17년 전문경영인의 노하우"

김하늬 기자
2014.03.03 06:31

[머투초대석]최양한 한샘 회장은 누구?

최양하 한샘 회장 인터뷰
최양하 한샘 회장 인터뷰

최양하 한샘 회장은 1979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전문경영인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만들었다. 한샘 창업주이자 오너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한샘의 국내외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은 '서비스로 감동을 주는 회사'다. 현재 한샘은 본사직원 1600명과 대리점 및 시공사 직원 500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한샘의 가치는 영업사원, 대리점 사원, 설치기사 등 고객과 직접 만나는 직원들이 만든다"며 "때문에 회사 매출이 성장할 수록, 직원 수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고 말한다.

한샘은 이렇듯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융합된 마케팅구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하고 대부분의 본사 직원들을 판매 현장으로 출근토록 한다. 고객을 직접 만나거나 영업장, 제조현장, 대형 유통센터 등 다양한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지난 17년간 전문경영인으로 지내면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채용 면접을 직접 봐 왔다. 덕분에 최 회장은 직원들의 학벌이나 배경보다 인성과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해왔다.

최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샘에 바로 입사 한 직원이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을 잘하면 바로 특진을 시킨다"며 "이렇게 능력있고 노력하는 직원들 덕분에 오늘날의 한샘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의 남은 한 가지 목표는 한샘을 세계적인 주거문화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집에 필요한 가구나 소품을 그저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한샘의 슬로건 처럼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을 창조해내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최근 공간디자인 전문가 권영걸 사장을 CDO(최고디자인경영자)로 영입했다.

최 회장은 "한샘의 디자인 정체성(아이덴티티)와 한샘만의 콘셉트를 확고하게 만들기 위해 권 사장을 영입했다"며 "앞으로 한샘의 제품디자인뿐만 아니라 웹서비스, 온-오프 쇼핑몰에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혁신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약력=△1949년 서울 출생 △보성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졸업 △1976년 6월 대우중공업 입사 △1979년 한샘 입사 △1983년 한샘 공장장 △1994년 전무이사(대표이사) △1997년 대표이사 사장 △2004년 대표이사 부회장 △2010년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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