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공동노출 가능성…계속 조사 중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29일 오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정비창에서 정비사들이 항공기를 정비하고 있다. 2020.1.29. photo@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2/2020020115574486267_1.jpg)
지난달 30일 확진자로 판명난 28세 한국인 남성과 31일 첫 비수도권 감염사례로 확인된 62세 한국인 여성이 중국 우한에 머물 당시부터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밝혀졌다. 앞서 이들은 청도에서 같은 항공기로 입국해 지인으로 의심받던 인물들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7번 환자와 8번 환자는 옆 좌석에 앉았고, 원래 우한에서 알고 지냈던 지인으로 안다"며 "두 사람이 우한 어디선가 공동 노출이 돼서 감염이 됐거나 아니면 누가 먼저 감염에 돼서 기내에서 노출이 됐거나 이런 가능성을 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의) 판단으로는 우한에서 같이 공동 노출되지 않았나 라는 가능성도 두고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두 사람이 23일 22시20분 청도항공 QW9901편을 통해 청도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번 환자는 귀국 후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해 집에 머물다 29일 보건소 구급차량을 이용해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뒤 같은 방식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머물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현재 접촉자는 21명이다.
8번 환자는 21일 중국 우한에 체류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 당시 근육통 증상이 있었고 증상 발현후 방문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귀국 후 이틀간 서울에 머물다 25일 거주인 군산으로 이동했다. 이후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자 27일 군산 지역 내과에 방문해 감기약 처방을 받았고 28일 의심환자료 분류돼 군산의료원에 격리됐다.
그러나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뒤 29일 식당과 대형마트를 방문했다. 이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30일 익산시 원광대병원에서 2차 검사를 받았고 31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