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앱, 식물 이용 코로나19 항원 대량 생산시스템 구축

바이오앱, 식물 이용 코로나19 항원 대량 생산시스템 구축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2020.03.17 17:38

바이오앱(대표 손은주)이 지난 16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19 항원의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신속 진단 및 백신 개발을 위해서다.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을 식물 잎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항원은 무증상 감염자까지 10여분만에 가려낼 수 있는 혈액 기반의 신속면역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이번에 구축한 대량 생산 시스템에는 바이오앱의 그린백신 기술이 들어갔다. 이 기술은 식물 단백질의 고발현 및 분리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1~2개월 안에 수백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백신 및 진단 키트를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다는 게 바이오앱 측 설명이다.

바이오앱 측은 "코로나19의 항원 부위는 당단백(glycoprotein)으로 이뤄졌다"며 "이 특성을 고려할 때 그린백신 플랫폼을 이용하면 세균 등을 이용하는 기존 기술에 비해 정확도가 높은 진단키트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이오앱은 이미 젠바디와 그린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카 및 황열 신속진단키트을 개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특히 이 기술은 식물세포 발현 시스템을 통해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만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며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협력을 원하는 국내외 진단키트 개발 업체에 고품질 항원을 공급할 것"이라며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김동민 교수팀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그린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앱은 업계 최초로 돼지 열병용 그린백신 '허바백'을 상용화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