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관심 있는 기업 70%, 실제 추진은 절반 못 미쳐

디지털 전환 관심 있는 기업 70%, 실제 추진은 절반 못 미쳐

류준영 기자
2022.03.29 10:11

디지털 전환에 관심 있는 기업 비중에 비해 현재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TEPI 인사이트 287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 실태와 시사점'이란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450개를 대상으로 기업 디지털전환의 내용 및 이에 따른 변화 등 실태조사 결과를 담았다.

정미애 연구위원/사진=STEPI
정미애 연구위원/사진=STEPI

보고서는 우선 응답 기업의 67.6%가 디지털전환에 관심을 나타난데 비해, 실제 추진 기업은 42%에 그쳐 기업 관점에서 디지털전환 접근의 어려움, 장애요인 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기업 중 비전과 로드맵 수준 계획을 보유한 기업은 약 20%에 그쳤으며, 전담 조직과 겸무 인력조차 없는 기업도 약 40%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경영진의 예산 지원 및 적극성 부족 △동종 업계의 디지털전환 정보 부족 △기업의 전략 수립 역량 부족 등이 기업 디지털전환 추진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정미애 STEPI 혁신기업연구단 연구위원은 "우리 기업은 어떤 디지털전환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 탐색과 결정 등 리더십 관련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디지털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도록 비슷한 업종 별로 디지털전환을 통한 가치 발굴 및 확산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정책에 대한 시사점으로 △디지털전환 추진 단계를 고려한 수요자관점의 정책 접근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유인 방안 마련 △디지털전환 고도화를 위해 사업전환 측면에서의 지원 △기업 디지털전환을 위해 동적역량 강화 등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정 연구위원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전환은 경제?산업?사회 환경의 가속적 변화를 예견하고 있다"라면서 "기업 디지털전환 추진은 기업 활동 영역이나 목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기업 별 차이를 고려한 수요자 관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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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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