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기내시경 AI(인공지능) 전문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제32회 국제 소화기학 및 소화기내시경 학회'에서 AI 기반 내시경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중남미 지역의 소화기내과 및 내시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국제 학술 행사다. 아이넥스는 학회에서 에나드를 소개하고 내시경 AI 기술의 임상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회사 측은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현장에서 에나드를 직접 시연했다"면서 "시연 영상을 학회 강연에서 공유하고 청중과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아이넥스는 학회 참가와 함께 에나드를 도입·운영 중인 산이그나시오대학병원, 레이나소피아병원 등 콜롬비아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연구 미팅과 사용자 교육을 진행했다. 현지 파트너사와는 유통·운영 협력 및 중남미 시장 확장 전략도 논의했다.
아이넥스는 '남미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사업' 참여 기관으로 선정돼 2024년부터 콜롬비아 주요 병원에 에나드를 공급해 왔다. 2025년 5월에는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감독청(INVIMA)의 의료기기 인허가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콜롬비아에서의 인허가와 주요 병원 레퍼런스를 교두보로 올해 안에 인접 남미 국가로 에나드 공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항재 아이넥스 대표는 "내시경 AI의 임상적 효용성에 따라 현지 의료진의 충분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각 국가의 의료 환경에 맞춘 에나드 고도화와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내시경 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가겠다"고 했다.
한편 아이넥스는 싱가포르·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국가 진출과 유럽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올림푸스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