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부터 90세까지 도전 '모두의 창업' 6.3만명 살펴보니

9세부터 90세까지 도전 '모두의 창업' 6.3만명 살펴보니

최우영 기자
2026.05.19 12:00

AI 키워드가 대세…지역 창업 도전도 눈에 띄게 늘어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지난 15일 마감된 1차 '모두의 창업' 공모 결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접수자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AI 키워드가 포함된 아이디어가 가장 많았으며 지역 창업 비중도 다른 창업지원 사업에 비해 대폭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26일부터 진행된 모두의 창업 접수 결과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6만2944명이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자 중 39세 이하 청년은 4만2798명으로 전체의 68%였다. 최연소 신청자는 9세, 최연장 신청자는 90세였다. 외국인 신청자도 540명이 있었다. 전체 신청자 중 지역 신청은 3만3628명(53.4%)으로 절반을 넘었다. 올해 예비창업패키지의 지역신청자 비중(30.0%)에 비해 높은 수치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트랙에서 IT 분야가 1만4728명(28.4%)으로 가장 많았으며 라이프스타일 1만1360명(21.9%), 교육 4077명(7.9%)이 뒤를 이었다. 로컬 트랙은 생활 분야 7069명(64.1%)이 가장 많았고 F&B(식음료) 분야 2992명(27.1%)이 뒤를 이었다.

전 산업 분야에 걸친 AI 확산 흐름도 확인됐다. 일반·기술 트랙 도전신청서 가운데 AI 키워드가 포함된 아이디어는 총 1만5339건으로 전체 아이디어 중 29.6%를 차지했다. 한 줄 아이디어 키워드 분석 결과에서도 일반·기술 트랙의 1위는 'AI'(1만1500건, 42.2%)로 집계됐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도 기여했다. 도전자 대상 창업 인식조사 결과 '창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도전'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모두의 창업' 인지 전 64%에서 인지 후 33.1%로 30.9%p 내려갔다. 대신 '창업에 대한 도전 의향'은 67.2%에서 89.5%로 22.3%p 상승하며 창업을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전'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에 접수된 6만3000여개의 아이디어는 전국 멘토기관의 검증을 거쳐 6월 중 5000명의 창업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업인재에게는 AI 솔루션, GPU, 규제 스크리닝(규제사항 사전검토) 등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2차 모두의 창업'을 추진한다. 1차 공모에서 5000명에 선정되지 못한 도전자들에게도 '재도전 멘토링'을 제공하고 지역별 선배 창업자 특강 개최 등 네트워킹도 확대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모두의 창업에 모인 6만2000여개의 도전이 국가창업시대의 열기를 직접 증명하고 있다"며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인공지능 솔루션, 규제 스크리닝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선정되지 못한 5만7000명의 도전자에게도 재도전 멘토링을 제공해 재도전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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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미래산업부 유니콘팩토리에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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