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큘러솔루션(대표 신명관)이 유럽 데이터 주권 연합체 '가이아-엑스'(GAIA-X)의 공식 '디지털 클리어링 하우스'(GXDCH) 프로바이더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최초 사례다.
가이아-엑스 디지털 클리어링 하우스는 기업과 서비스가 데이터 주권, 보안, 상호운용성 및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충족하는지 자동화 방식으로 검증하는 인프라다. 중앙집중형이 아닌 연합형(Federated) 구조로 운영돼 데이터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지원한다.
써큘러솔루션은 이번 등록으로 유럽 데이터 스페이스 환경에서 공식 검증 및 신뢰 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인정받았다. 한국 및 아시아 기업이 유럽의 디지털제품여권(DPP)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순환경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아-엑스 기반 인증·검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카테나-엑스'(CATENA-X) 및 가이아-엑스 생태계에서 데이터 스페이스 플랫폼, DPP,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제품 추적, VC/DID(검증가능한 자격증명/탈중앙화 신원확인) 인증 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과 신발·패션, 화장품, 소비재 산업을 대상으로 유럽 표준 기반 데이터 교환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며 "'폰투스-엑스'(PONTUS-X)와 '코피니티-엑스'(Cofinity-X) 등 글로벌 데이터 생태계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송희 써큘러솔루션 전략기획팀장은 "한국 기업이 유럽 데이터 경제와 공급망 체계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 제조·패션·모빌리티 산업이 유럽 DPP 및 ESG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