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해 뛰어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치열한 경기 현장과 선수들의 도전, 각국의 메달 경쟁, 한국 대표팀의 활약과 아쉬움, 감동적인 마라톤 레이스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치열한 경기 현장과 선수들의 도전, 각국의 메달 경쟁, 한국 대표팀의 활약과 아쉬움, 감동적인 마라톤 레이스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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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선 '데일리 프로그램' 표지모델들이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여자 200m 경승에 진출한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32)와 앨리슨 펠릭스(26)가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우승자인 지터와 여자 200m 3연패를 한 펠릭스가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에게 금메달을 헌납했다. 이날 '데일리 프로그램'의 표지모델을 장식한 선수는 지터와 펠릭스였다. 표지모델은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 같은 징크스는 지난 8월31일 여자 20km 경보에 출전한 올가 카니스키나(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예외가 없다.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남자 110m 허들에서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엘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등 총 5명이 이미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7일 동안 8명의 선수가 '데일리 프로그램'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그 중 1
오전 8시 시작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50km 경보 우승은 세르게이 바쿠린(러시아)에게 돌아갔다. 바쿠린의 금메달로 러시아는 종합순위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3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남자 50km 경보 경기에서 전통의 강국 러시아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올 시즌 최고 기록(3시간38분46초) 보유자인 러시아 바쿠린은 레이스 중반이후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가면서 3시간41분24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2008년 세계기록(3시간34분14초)을 세운 데니스 니제고로도프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5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의 요한 디니즈와 한국의 임정현(24·삼성전자)이 경고 3회로 각각 실격 처리되면서 43명의 선수들이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초반에 러시아 선수들과 함께 선두그룹에서 달렸지만 3시간50분대 기록을 가진 한계를 드러내며 하위권으로 쳐졌다. 한국 대표팀의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이 3시간5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0대 노장들의 투혼이 빛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연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자메이카의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30)은 초반부터 스파트를 하면서 거리차를 벌렸고 33살의 노장 카멜리타 지터(미국)의 맹추격으로 종반에 한 차례 더 속도를 냈다. 브라운이 22초22, 지터가 22초37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눴다. 200m 종목 4연패를 노렸던 엘리슨 펠릭스는 비교적 27살의 젊은 피다. 단거리 종목 선수치고는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브라운과 지터에 비해 젊다. 펠릭스는 22초42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여자 100m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터의 노장투혼이 연일 빛났다. 선수생명이 짧은 단거리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대구스타디움을 뜨겁게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남자 100m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카리브 노장' 킴 콜린스(36·세인트키츠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8일째를 맞은 3일에는 남자 50km 경보 등 9개의 메달을 두고 격전을 벌인다. 9개의 메달 중 첫 번째 메달의 주인공은 한국대표팀 3명이 출전하는 남자 50km 경보 경기에서 나온다. 이 경기에는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 김동영(31·삼성전자), 임정현(24·삼성전자)이 출전한다. 한국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부터 8개의 메달을 걸고 대구스타디움에서 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여자 100m 허들 경기 결승전이 오후 9시에 열린다. 2일 한국의 '미녀 스프린터' 정혜림(24·구미시청)이 예선 탈락했던 종목이라 육상 팬들은 관심이 더 집중된다. 여자 1600m 계주 결승도 오후 8시40분에 열린다. 한국 여자 계주 대표팀도 2일 출전해 20개국의 참가팀 중 20위를 한 종목이다. '3관왕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나서는 남자 200m 결승이 오후 9시20분부터 마지막 경기로 열린다. 100m 실격의 설움을 200m 우승과 세계기록 경신으로 풀겠다는 볼
3일 남자 50km 경보를 제외하고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는 800m와 400m 휠체어 경기다. 남자 50km 경보 결승에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 김동영(31·삼성전자), 임정현(24·삼성전자)이 출전한다. 오전 8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오후 7시45분과 55분에는 휠체어 경기가 예정돼 있다. 먼저 열리는 여자 800m 휠체어 경기에 출전하는 강견선(29)은 8명이 출전한 결승 경기에 출전한다. 남자 400m 휠체어 경기에는 정동호(36)와 유병훈(39)이 동반 출전해 발이 아닌 팔로 트랙을 질주한다.
우사인 볼트 드디어 뛰었다. 그리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2일 저녁 8시 대구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남자 200m 준결승 2조에 출전해 조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스타트 후 코너에서 속력을 올려 다른 선수들을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고 직선주로에서 여유 있게 속도를 줄이며 20초3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6레인에 뛰었던 볼트는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이라도 하듯 초반 코너에서 속도를 냈다. 보통 200m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코너보다는 직선주로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19초19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올 시즌 19초 86을 기록했다. 여유 있게 달리면서도 20초 32를 기록한 볼트가 결승에서 집중한다면 올 시즌 기록은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됐던 볼트가 3일 저녁 9시 20분에 열릴 남자 200m 결승에서 실격하지 않기를 육상 팬들이 바라고 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이 부상으로 멀리뛰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출전을 포기했다. 2일 저녁 대한육상경기연맹(KAAF)에 따르면 김덕현은 왼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7시 20분에 있을 멀리뛰기 결승전에 나서지 않는다. 김덕현은 같은 날 오전에 열린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3차시기 중 왼쪽 발목을 삐어 그대로 모래밭에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결과는 가벼운 염좌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발목의 부기가 빠지지 않아 경기에 나서기는 힘들었다. 김덕현은 1일 남자 멀리뛰기에서 전체 11위로 결승 진출자 12명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육상의 자존심을 세웠지만 결국 결승전에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100m 여자 허들에 출전한 정혜림(24·구미시청)이 13초39로 예선 탈락했다. 2일 오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예선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13초11에도 미치지 못하는 13초39로 예선 최하위로 24명이 올라가는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정혜림은 스타트 반응에서 0.139초로 가장 빨랐지만 중반 이후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정혜림은 한국 기록인 이연경(30·안양시청)의 13초 플랫을 목표로 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는 한류열풍에 자메이카 육상 선수도 합류했다. 2일 SBS에 따르면 추석특집으로 마련한 '한류 올림픽'에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자메이카 기수가 입국하자마자 직접 방송국에 방문해 오디션을 치렀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자메이카 육상선수는 아쉽게도 탈락해 방송에 출연하지는 않는다. 붐, 조혜련, 이특, 최기환 아나운서가 MC를 맡은 '한류 올림픽은' 댄스, 외모닮은꼴, 노래, 개인기 4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대만, 일본, 남아공 총 6개 국가에서 22팀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22팀의 참가자들 이외에도 아쉽게 방송에는 출연하지 못했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한류 올림픽' 오디션에 참여해 한류 커버에 대한 인기를 입증했다. 제작진은 "일본, 중국 등은 물론이고 이스라엘, 자메이카, 독일 등 한류가 없을 것 같은 나라에서도 뜨거운 관심으로 참여를 하며 한류 열풍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슈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세계신기록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 2일 현재 대회 7일째를 맞이했다. 세계신기록은 아직 없다. 29일 여자 포환던지기의 발레리 아담스(27·뉴질랜드)가 21m24cm로 종전 대회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 최고 성적이다. 1997년 아테네세계육상선수권대회(그리스), 2001년 에드먼턴세계육상선구권대회(캐나다), 2007년 오사카세계육상선수권대회(일본)이 세계신기록이 하나도 없었던 대회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세계신기록이 나오지 않은 대회가 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높은 습도와 대회규정의 변화가 변수로 작용한다. 장거리 육상 경기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들인 아프리카 대륙의 선수들이 습한 날씨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단거리 육상 경기에서는 부정 출발규정이 강화되면서 선수들의 스타트 반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개국에서 참가한 1945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지만 연인 고배를 마시고 있다.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일째 경기는 여자 해머던지기 예선전으로 시작된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뛰는 남자 200m 경기다. 볼트는 2일 오전 11시1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m 1라운드에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1라운드를 통과하면 오후 7시55분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해 성적에 따라 3일 오후 8시55분 열리는 결승전 출발선에 설 수 있다. 100m 결승에서와 같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볼트가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일 동안 경기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세계신기록을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200m에서는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멜리타 지터(32·미국)가 대회 2관왕을 노린다. 또한 미국과 자메이카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롭다. 자메이카와 미국은 이날 여자 200m와 남자 1,600m 계주에서 정면 대결을 벌인다. 200m는 자메이카가, 1,600m 계주는 미국이 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이 남자 멀리뛰기 결승에 올랐다. 김덕현은 1일 오전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엿새째 멀리뛰기 예선에서 8m2㎝를 뛰어 전체 11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서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8m2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참가 선수들의 기록이 좋지 않아 한국 멀리뛰기 사상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결승전은 파이널에 오른 12명이 3차시기까지 뛴 뒤 성적순으로 8명을 가린다. 이후 '슈퍼 파이널'에 오른 8명은 3번을 더 뛰어 우승자를 결정한다. 멀리뛰기는 구름판을 밟는 위치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변이 많이 나오는 경기 중 하나다. 3차시기 내내 구름판을 잘못 밟아 실격 당하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김덕현이 결승에서 제 기량을 다 보인다면 좋은 성적을 노려볼 만하다. 김덕현은 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김현섭(26·삼성전자)에 이어 한국 두 번째로 10위권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