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리먼사태? 요동치는 금융시장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 주요 경제지표와 투자전략, 각국 정책 대응 등 최근 금융·증시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뉴스를 한눈에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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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發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5% 이상 급락하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10% 넘는 폭락세를 기록 중이다. 4일 오전 9시25분 현재 KStar 레버리지는 전일대비 -10.36% 폭락한 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TIGER 레버리지와 KODEX 레버리지도 각각 -10.34%, -10.00% 폭락세다. 레버리지 ETF는 지수 등락률에 따라 2배 손익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다. 지수가 오르면 수익이 크지만 반대로 지수가 하락하면 손실도 커진다. 레버리지ETF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단타성 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코스피시장에 올해 들어 네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4일 오전 9시6분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대비 5.22%(11.95포인트) 하락했다. 5%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프로그램매도호가가 효력 정지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8월19일 이후 이날 네번째로 발동됐다. 한편, 사이드카는 선물가격 변동이 현물가격 변동으로 연결되는 것을 일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사흘간의 달콤한 연휴가 끝났다. 몸과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10월 첫 거래일도 9월 못지않게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는 역시 '그리스'다. 연휴기간 전 세계 증시는 좋지 않았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 저점 밑으로 미끄러졌다. 다우지수가 2.36%, 나스닥이 3.29%, S&P500 지수가 2.85% 하락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1~2%대 약세를 기록하는 등 첫 걸음이 무거웠다. 실물경기를 반영하는 월초 지표들은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그리스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 목표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손을 들면서 자금지원에 빨간 불이 들어온 탓이다. ◇그리스 일병 구하기, '2주' 불확실성 지난주 국내 증시가 연충 최저점까지 밀리는 공포 분위기에서 벗어나 극적인 반전에는 성공했다. 해법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유럽 사태가 일단 유로존 내 정책공조 분위기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 유럽재정안정기
전직 대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다 은퇴 후 모 대학 교수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박자산 씨(64·가명)는 30억대 자산가다. 그는 최근 보유 중이던 주식형 펀드를 환매했다. 8월 급락장세 이후 널뛰듯 변동하는 증시를 보며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주식형 펀드를 환매한 대신 안정형 신탁상품과 현금 투자비중을 다소 늘렸다. 변동성 장세가 진정될 때까지는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는 게 박 씨의 계획이다. 박 씨의 투자성향은 상황에 따라 이중적 성격을 띄었다. 안정적으로 시장금리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기도 하다가 활황장세에서는 주식처럼 위험성 자산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감행하기도 했던 것. 국윤용 삼성증권 분당지점 PB팀장은 박 씨처럼 이중적 투자태도를 가진 투자자가 하나의 자산을 하나의 계좌에 일방적으로 넣어 관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박 씨에게 각각의 자금성격에 맞도록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분리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세
"불나방은 밝은 곳을 향해 간다"-교보證 , "트라우마 뒤에 숨어 있는 기회"-토러스투자證, "파국 시나리오 피하고 있다"-신영證, "불확실성"-KTB투자證 증권사의 10월 증시전망 제목을 열거하면 대략 이렇다. KTB투자증권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슷한 냄새가 풍긴다. 다음 달 증시는 여전히 불안하겠지만 그 안에서 희망을 찾을 여지는 충분하다는 속내가 읽힌다. 유럽 위기가 파국을 면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할 거라는 낙관,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맞아 기업이익이 하향 될 거란 비관이 뒤섞였다. 그럼에도 9월의 공포심리가 걷힌다면 10월 이후엔 조금씩 매수심리가 되살아 날 거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리먼 악몽을 되살린 9월 9월은 잔인했다. 8월의 패닉증시를 경험한 뒤 9월에는 진정 국면으로 돌아설 거란 기대감이 팽배했지만 현실은 이런 낙관을 매섭게 저버렸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8월 31일) 코스피 지수는 1880.1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723.09를 기록했으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박모씨(51). 박씨는 국내 중견기업의 간부로 두 자녀와 아내를 가족으로 두고 있다. 그는 10억원대의 본인 명의를 아파트와 부동산을 제외하고 1억원 안팎의 금액을 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국내 주식과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던 자산을 대폭 줄였다. 대신 안정성 자산인 회사채에 새로 투자했다. 급격히 커진 변동성과 불투명한 시장여건에 현금과 안전자산을 확대하라는 한국투자증권의 마스터프라이빗뱅커(PB)인 김도현 압구정 PB센터 차장의 조언에 따라서다. ◇경기민감주는 버리고 방어주는 그대로 김 차장의 분석 결과, 은퇴를 앞둔 박씨는 본인의 투자성향이나 상황보다 다소 위험자산 비중이 큰 상태였다. 시장의 상승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투자를 시작해 위험에 둔감했었던 것. 실제 박씨가 가지고 있는 주식들의 8월초 평가액은 4월말 평가금액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우선 보유하고 있던 호남석유화학 주식(10%·1152만원)을 전량 매도했다.
노무라금융투자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외환위기 가능성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정부 전망치보다 높게 제시했다. 원화 취약성을 지적하며 한국경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보고서를 낸 지 두달만이다. 권영선 노무라금융투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7일 한국 진출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노무라가 경상수지와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만든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은 아시아 국가 중 최저 수준인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얘기다. 지표에 따르면 중국은 16으로 위험도가 한국의 두 배 이상 높고 대만(25), 말레이시아(15), 태국(14), 필리핀(14) 인도네시아(10) 등도 한국보다 높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유럽에 위기가 발생한다고 해도 한국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처럼 통화스와프나 금리인하, 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내릴 땐 떨어지는 칼처럼, 오를 땐 끓는 물처럼." 뜨거웠다 차가웠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다. 27일 코스피지수는 5.02% 급등해 1730중반을 훌쩍 회복했다. 급등락 폭이 워낙 크다보니 올라도 편치가 않다. 증시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장일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기업 펀더멘털을 믿되 현금비중은 높여둘 것을 권하고 있다. 실적전망이 흔들리지 않는 자동차주나 청산가치이하로 하락한 금융주, 급락을 피할 '방탄복'으로는 배당률이 높은 경기방어주를 일부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전망불가 증시, "현금비중 높여라"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글로벌 정책이슈에 의해 장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에 미리 예상하고 투자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현금비중을 높이고 보수적으로 투자하라"고 밝혔다. 그는 직접투자자들에게 '바벨 전략'(Barbell Maturity)을 취할 것을 권했다. 바벨전략이란 중간위험도 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보수적 자산과 위험도가 높은 자산 양쪽 값만으로 자산을
현기증이 절로 나는 '롤러코스터' 증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연저점을 갈아치우며 1650선으로 크게 밀려났다. 하루 지난 27일 코스피지수는 4%대의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바꿔 놨다. 아찔한 급등락에 증시 전문가들도 주가 예측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위기 시는 시나리오별 대응책이 빛을 발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증시 상황을 부정, 중립, 낙관 등 시나리오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 상황이 자체 펀더멘털 보다는 유럽 재정위기라는 대외 변수에 기인하는 상황인 만큼, 증시 예측이 녹록치 않지만 곽 팀장은 "최악은 지났다"며 중립적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면서 "1600선을 저점으로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이어질 3분기 실적 발표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유럽의 은행주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환보유액이 최근의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처하기에 충분한 수준일까. 이달 들어 환율이 출렁이고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외화유동성 지표에 이상이 감지되자 외환보유액 적정 수준에 대한 논란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8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약 3122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리먼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08년 말 2012억 달러까지 줄었다가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올들어 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외환보유액 적정 수준에 대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불안심리가 확대되면서 외환보유액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에 더해 리먼 사태 때처럼 미국 등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안전장치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상최고 외환보유액 많다? 적다?=외환보유액은 한 나라가 보유한 대외지급용 외화자산이다. 대외 채무를 갚고 환율을 안정시키는 데 쓰이므로, 그
"생명보험료 오른다고 빨리 죽는 것은 아니지 않나?"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이 26일 최근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반박한 말이다. 금융시장의 지표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는 얘기다. 정부가 최근 환율 급등, CDS 프리미엄 급상승, 주가 급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확치 않은 지표 해석을 통해 불안감을 증폭시키는데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최 차관보는 이날 예정에 없이 재정부 기자실을 방문,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과 관련한 주요 쟁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①한국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유독 크다?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유독 큰 것'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8월5일(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점) 이후 주가 하락폭을 보면 위기의 진원지인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7.2%, -15.2%인 반면 우리는 -12.7%(23일
개인투자자 김동석씨는 지난 7월 강원도 평창의 동계 올림픽 유치 소식과 함께 자유투어에 2000만원을 투자했다. 동계 올림픽 유치로 평창 지역의 여행 및 레저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업적 연관성을 가지 자유투어의 수혜가 기대됐기 때문. 김씨의 판단대로 한때 2000원대 초반까지 밀렸던 자유투어 주가는 3000원을 육박하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8월 들어 미국 및 유럽 신용경색 악재로 국내증시가 패닉상태에 빠지면서 자유투어 주가도 60%이상 하락했으며, 김씨의 평가금액은 현재 800만원까지 줄어든 상태다. 26일 코스피가 1700선이 무너지고, 코스닥이 8% 넘게 하락하는 등 국내증시가 연중 신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주가도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은 4개에 그친 반면, 하한가 종목은 59개에 달했으며, 코스닥시장 역시 상한가 종목 17개, 하한가 종목은 무려 190개를 기록했다. 8월부터 시작된 증시하락은 개인투자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