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대륙성 고기압 영향으로 예년보다 추워…'장기 한파' 대비 전망도

올 겨울에는 12월초, 그리고 1월에 예년보다 더 추울 전망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영동지역의 경우 지형적인 요인으로 인해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예상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찬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12월초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월별로 보면 11월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내륙산간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도 있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됐다.
12월에는 초반에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며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상승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찾아갈 것으로 내다 봤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으며,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 또는 내륙산간에 눈이 내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순 이후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서해안 및 내륙산간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월에는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추운 날이 많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대륙고기압이 확장으로 기온 하락과 함께 서해안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는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세로 인한 '장기 한파'도 예상되고 있다. 최근 시베리아 지역에 눈이 많이 내린 상태라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력이 커지고, 이에 따라 작년과 같은 장기 한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겨울의 경우 12월24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39일간 전국적으로 영하 5도 안팎의 한파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