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까지? 유럽위기 또 고조
스페인 정부가 스페인 대형 은행인 방키아에 자금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뒤 몇 주가 채 안 된 지난 25일 235억 유로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을 바꾸며 스페인의 사면초가 상황이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까지 가세하면서 유럽발 경제 위기가 세계 경제의 위기로 확산되고 장기 침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 정부가 스페인 대형 은행인 방키아에 자금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뒤 몇 주가 채 안 된 지난 25일 235억 유로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을 바꾸며 스페인의 사면초가 상황이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까지 가세하면서 유럽발 경제 위기가 세계 경제의 위기로 확산되고 장기 침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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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은행권 부실로 앞으로 수개월 내에 구제자금을 요청하고, 생존을 위해 해외 자산을 처분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도미닉 로시 피델리티자산운용 주식부문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로시는 "머지않아 스페인이 은행권 재자본화를 위해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포함해 1990년대 라틴아메리카의 붕괴(meltdown)에 비유될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스페인은 해외에 처분가능한 수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자산들의 일부는 은행권 재자본화를 위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로시는 다만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은 다른 재정위기에 추가 적자 감축을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리스가 이탈하는 경우,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긴축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이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의 뱅크런 우려가 확산되면서 독일이 스페인 은행권 지원을 약속했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그리스 불안이 스페인까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의 도움 없이도 스페인 은행을 지원할 수 있다는 방침을 18일 밝혔다. 실케 브룬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스페인이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페인이 유럽의 구제기금을 요청했는 지를 묻는 질문에 게오르그 스트레이테르 부대변인은 "관련 정보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브룬스 대변인은 이에 "스페인 재무장관이 1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은행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브룬스 대변인은 "스페인은 자국 경제를 본궤도로 복귀시킬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고 자국 자금을 활용해 난관을 극복할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며 "스페인은 상황을 스스로 타개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지난 3월 스페인 은행권 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이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해,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사태)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 소식으로 스페인 양대 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뛰었다. 18일 스페인 중앙은행은 지난 3월 은행권 전체 대출 가운데 부실채권 규모를 총 1479억유로로 집계했다. 부실채권은 상환 기한을 3개월 이상 넘긴 대출채권을 말한다. 부실채권 비율은 8.37%로, 지난 2월 8.30%(1438억유로)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3월에는 6.11%였다. 지난 2007년 부동산 경기가 정점이었을 때보다 무수익여신(NPL)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1분기에만 총 82억유로의 대출이 부실화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3월 스페인 은행권의 예금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1조1600억유로를 기록했다. 대출은 3.1% 줄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3월 예금이 전월 대비 0.8% 증
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 시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경제증권부 이애리 기자와 함께 간밤에 일어난 해외 주요이슈와 글로벌 투자전략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한주 그리스 정치권 문제 때문에 국내외 증시 모두 힘들었는데요. 간밤에는 그리스 우려에 스페인 우려까지 더해졌어요. 기자)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의 불길이 스페인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스페인의 1분기 GDP성장률 소식과 스페인 은행의 뱅크런 소식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를 끌어내렸는데요. 스페인의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공식적인 경기침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스페인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스페인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가계소비와 공공지출이 줄었고 여기에다가 유로존 전체적인 경기침체로 인해서 수출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경기침체 소식에 스페인 은행 3위인 방키아의 뱅크런 소식도 악재가 됐는데요. 방키아는 지난주 스페인 은행대책으로 정부
17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주요 1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한데 이어 피치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이날 무디스는 스페인 경제의 경기침체 재진입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 대출 디폴트 증가, 지속적인 부동산 위기, 높은 실업률, 스페인 국채의 신용도 감소, 은행이 보유한 자산 건전성의 급격한 악화, 시장 자금조달 능력 제한 등을 이유로 스페인 1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1~3단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이 중 5개 은행의 경우 스페인 정부가 이들 은행에 제공할 수 있는 재정지원 능력이 줄어든 점도 강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방코산탄데르, BBVA, 라까익사 등 3대은행의 등급이 3단계 강등됐으며 3개의 소형은행은 투기증급인 '정크'로 하향 조정됐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의 여지를 남겼다. 무디스는 지난 2월 13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에서 A3로 하향조정했으
무디스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요 1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1~3단계씩 강등했다. 이와 함께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의 여지를 남겼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스페인 정부의 은행권 지원 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으며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이익 창출 능력과 자산의 질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방코 산탄데르, 방코 에스파뇰 데 크레디토, BBVA, 까이샤방크 등이다.
스페인이 17일(현지시간) 삼중고에 직면했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가 발행한 3년물, 4년물 국채의 조달금리는 크게 높아졌고 올 1분기 경제는 위축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지난주 국유화된 은행 방키아는 예금인출 사태에 몰렸다는 보도로 곤혹을 치렀다. 스페인 재무부는 이날 목표량 상단에 근접한 24억9000만유로의 국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지만 평균 조달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가 입찰에 붙인 2015년 만기 국채의 평균 조달금리는 4.375%로 지난 4월4일 입찰 때 2.890%에 비해 올라갔다. 2015년 7월 만기 국채의 평균 조달금리도 지난 5월3일 입찰 때 4.037%에 비해 4.876%로 높아졌다. 2016년 4월 국채의 평균수익률 역시 3월15일 입찰 때 3.374%에서 5.106%로 상승했다. 이날 스페인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28%로 3%포인트 올라갔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8bp 급등하며 5.80%까지 올라갔다. 라보뱅크의 금리 전략가인 리처
스페인 정부가 17일(현지시간) 지난주 구제금융 대책을 발표한 뒤 방키아에서 10억유로의 예금이 인출됐다는 미확인 보도가 지방신문에 보도돼 방키가 주가가 14% 이상 폭락하자 직접 나서 해명했다. 페르난도 지메네즈 라토레 재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예금 인출 사태가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임명된 방키아의 호세 이그나시오 고이리골자리 회장도 성명을 통해 방키아 예금자들이 "방키아에 맡겨 놓은 저축의 안전성에 대해 절대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방키아는 또 5월들어 지금까지 예금 움직임은 예년 이맘 때와 비슷한 정상적인 수준이며 앞으로도 예금 규모에서 어떤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스페인의 엘 문도는 방키아 고객들이 정부가 지난주 방키아 지분 45%를 인수한 뒤 10억유로의 예끔을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자산규모로 스페인 3위의 은행인 방키아를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수십억유로의 구제금융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페인이 17일(현지시간) 중기국채 입찰에 성공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날 3~4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해, 최대 목표치 25억유로에 근접한 24억9000만유로 규모의 중기 국채를 낙찰했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만기 국채금리는 평균 4.375%를 기록해, 지난 4월 입찰 당시 2.89%보다 조달금리 부담이 높아졌다. 2015년 7월 만기 국채금리는 4.876%를 기록해, 지난 5월 입찰 당시 국채금리 4.037%보다 올랐다. 2016년 4월 만기 국채금리는 5.10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률은 2.95배를 기록했다. 4.40% 3년 만기 국채 응찰률은 4.47배를, 4.00% 3년물 응찰률은 3.01배를 각각 기록했다. 이전 응찰률은 2.41~2.88배였다. 3.25% 4년 만기 국채 응찰률은 2.38배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국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같은 위기라도 온도차를 보이면서,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역전됐다. 지난 2011년 11월25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2%대로 치솟을 무렵 스페인 10년물 금리는 높긴 해도 이탈리아보다 낮은 6.7%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은 스페인 국채 금리가 이탈리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10년물 금리가 그리스 우려로 5.8%로 상승했지만, 이날 스페인 금리는 장중 한 때 6.5%까지 치솟았다. 스페인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간주됐던 유로존 3위 경제국 이탈리아는 기술관료 출신의 마리오 몬티 총리 취임 이후 신속한 경제개혁을 추진한 반면에 유로존 4위 경제국 스페인은 더딘 개혁 탓에 채권시장의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경제관료 내각으로 회생 속도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디폴트의 위험선인 7%를 수시로 넘나들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이탈리아가 그리스 다음
그리스 정치권 불안감에서 촉발된 유로존 위기 불길이 유독 스페인으로 거세게 확산되고 있는 데는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 스페인 신뢰 상실이 촉발된 시점은 3월 초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재정적자 목표를 수정하면서 부터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8.5%였던 재정적자비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를 4.4%에서 5.8%로 대폭 올려 잡았다. 일방적 수정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스페인 정부는 EU와의 협의를 통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5.8%보다 낮은 5.3%로 재조정했다. 그러나 시장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다. 3월 1일 4.87%까지 하락했던 스페인 국채 금리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하며 16일 6.5%까지 넘어섰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스페인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힘든 데는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부실대출 문제의 산실인 지역은행 까하를
오는 6월 퇴임을 앞둔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사진)가 유로존 재정적자 문제의 핵심은 그리스가 아닌 이탈리아와 스페인이라고 16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경제포럼에 참석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때와 같은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난다면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그리스가 아니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이라고 밝혔다. 졸릭은 따라서 "우리가 힘써야 할 핵심 관건은 투자자들에게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중기 개혁을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라며, 유로본드 발행이나 유럽안정화기구(ESM), 유럽투자은행(EIB) 또는 다른 기구들의 자원을 이용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동성을 지원하고 위기전염을 막을 방화벽을 강화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재정 개혁을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 얘기다. 졸릭 총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