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 잇단 상륙, '초비상'
연이은 가을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한반도 상륙으로 인한 기상 변화, 산업현장과 일상에 미친 영향, 피해 상황과 복구 현장 등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합니다.
연이은 가을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한반도 상륙으로 인한 기상 변화, 산업현장과 일상에 미친 영향, 피해 상황과 복구 현장 등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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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광주·전남과 제주도 지역의 수만여 가구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28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 등 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발생한 정전은 총 186건이며 설비 피해금액은 3726만6000원이다. 정전 피해 가구는 5만3927호, 정전을 체감한 가구는 총 60만1980호에 달한다. 송전률은 73% 수준이며 미송전된 고객은 16만5485가구다. 지역별로 광주·전남 95건, 제주 63건, 경남 15건, 전북 8건, 충북 2건, 부산 2건, 대구·경북 1건이 접수됐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소비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 발령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1만2096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신속한 복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 볼라벤은 목포 북서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33km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이 960hPa, 중심최대풍속 40m/s이다.
28일 오전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피해가 속출해 경찰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공식 트위터(@jejupolice)에 "제주경찰청은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피해지역에 대해 신고해주시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이 트위터 글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도로에서 신호등이 쓰러진 장면을 촬영한 사진도 실렸다. 사진 속 도로는 지나가는 차량이 한 대도 없이 빗물만 고여 있는 상태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 내 많은 지역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며 "경찰은 침수 피해지역 등에 대한 복구 작업을 벌이며 정전도 한국전력에 요청해 빠른 복구가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라벤은 최대 풍속 40m/s,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의 강한 태풍이다. 현재 목포 북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8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볼라벤'(BOLAVEN)이 영향으로 제주, 경남, 광주·전남 등에서 10만2374가구가 정전되고 이재민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제주를 비롯해 강진, 해남, 완도에서 주택 7동이 파손되고 제주도에서는 주택 5동이 침수됐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차량 4대가 파손되고 선박 3척이 침몰했다. 제주에서는 교회 첨탑도 넘어졌다. 이 때문에 제주 등지에서 총 8세대 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과 친인척집 등에서 임시 거주 중이다. 또 이날 새벽 서귀포시 화순항 부근에 피항중이던 중국선박 2척이 전복돼 31명이 실종되고 3명이 구조됐다. 이 밖에 제주와 광주에서 교통신호등 12곳이 파손되고 가로등 3개가 넘어졌다. 가로수는 전남에서 56그루, 광주에서 26그루, 제주에서 2그루가 각각 쓰러졌다. 태풍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중대본은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열차 운행에도 어려움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7분경 부산-서울행 KTX 102 열차가 4분 가량 지연 운행했다. 울산역 부근을 지날 무렵 기상검지장치에 풍속이 초속 32m로 감지돼 안전 매뉴얼에 따라 울산-신경주 간을 시속 170km로 감속운행했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태풍 비상대책으로 KTX의 경우 풍속이 초속 45m 이상일 경우 열차운행을 중지하고 40~45m 미만일 경우 시속 90km 이하, 30~40m 미만일 경우 시속170km 이하 등으로 단계적으로 감속 운행을 하도록 했다. 또한 태풍 볼라벤에 날려온 이물질이 차체에 껴 운행을 일시 중단한 사고도 일어났다. 이날 오전 6시 26분 경 광주에서 순천을 향하던 무궁화호 1976 열차가 경전선 광주-극랑각 사이를 운행하던 중 바람에 날려온 인근의 지붕 판넬이 차체 하부에 끼는 바람에 멈춰섰다. 이에 직원이 긴급출동 후 차체에 낀 판넬을 제거했으나 열차는 44분 가량
28일 오전 8시쯤 1호선 용산역사의 중앙 계단 앞에는 평소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는 출근길 직장인들이 거센 비바람에 밖으로 나서지 못했다.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는 최모씨(32·여)는 "태풍이 더 세지기 전에 가려고 평소보다 출근시간을 조금 앞당겼다"며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난다"며 난감해 했다. 코레일 역무원 김모씨는 "8시에서 9시까지 승객이 가장 붐비는데 오늘도 평소와 손님 수 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다"며 "태풍 소식이 우려돼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역을 나서는 지하철 이용객들은 강한 바람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흩뿌리는 비를 막기 위해 펼친 우산이 몇 걸음 못가 망가지거나 뒤집어져 아예 접고 비를 맞으며 가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용산역으로 출근을 하는 양모씨(35·여)는 "나무가지 등 물건도 날아다니고 간판도 흔들려 무섭다"며 "비바람이 하도 강해 우산이 뒤집어 졌다"고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관련 기관들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이번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고속도로 통행위험 구간에 대한 통행제한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통제 시 이용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도공 측은 고속도로 교량에서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당 25m 이상이거나 그 밖에 천재지변 등으로 교통의 혼잡·정체 또는 자동차의 통행상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경우 ‘긴급 통행제한’을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현재 추세로 이동한다면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해대교 운행이 통제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목포방향으로는 서평택나들목에서, 서울방향으로는 송악나들목에서 통제될 수 있어 주변 국도(38,77,34호선 등) 통행상황을 확인 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도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따라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운행속도 제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KTX의 경우 풍속이 45m/sec 이상
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강공원이 통제되고 초·중·고등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경찰도 비상령을 발동해 출퇴근 교통관리와 침수 취약지에 대한 순찰 강화에 돌입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28일 오후2시쯤 서울을 강타할 예정이다. 태풍 특보는 이날 새벽 전국으로 확대됐다. 볼라벤은 이날 오후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을 쏟아내며 서울을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 정도 세기의 강풍은 성인 남성이 똑바로 걸어가기 힘든 수준이다. 기상청은 볼라벤이 서해를 지나면서 위력이 강화된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평년보다 1도 가량 수온이 높은 제주해상을 지나면서 위력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볼라벤은 중심기압 최대 960hp, 초속 48m(27일 오후5시 기준)로 국내에서 관측된 태풍 중 10위권 내 위력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50m에 이른다.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30m 가량의 강풍이 예상됐
"정말 초대형 태풍이 왔네?" 삼성화재가 한 민간 기상업체의 예측을 토대로 발표한 '8월 말 초대형 태풍'이 현실화됐다. 족집게 예보의 주인공은 기상업체 '케이웨더'의 반기성 예보센터장. 그는 기상청과 함께 우리나라 날씨 예보의 양대 축인 공군 출신의 전문 예보관이다. 예보관 경력만 30년. 공군기상전단(전 공군기상전대)의 전대장으로 예편한 뒤 지난 2009년부터 케이웨더에서 예보선터장으로 활동해왔다. 반 센터장이 올 여름 초대형 태풍을 처음으로 예측해 발표한 것은 지난 2월이다. 날씨 예보에는 매일 매일의 날씨 전망(단기 전망) 외에도 이처럼 몇 달 뒤의 날씨를 분석하는 장기전망이 있다. 국내의 민간 기상업체는 이 같은 장단기 기상전망을 기업체 등에 제공한다. 당시 반 센터장은 한 보험전문지를 통해 올해 여름 날씨를 전망했다. "올해 장마는 평년과 비슷한 6월21일을 전후해 시작해 7월 하순 경 끝날 것이며 평년보다 강수량은 적고 기온은 높을 것이다. 다만 장마가 끝난 이후 집중
부산은 태풍의 영향으로 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까지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되며 점차 태풍특보가 확대 발효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27일 저녁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시작돼 늦은 밤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이날 밝혔다. 또 태풍특보는 27일 낮부터 부산 등 남해안을 시작으로 차차 경남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으며 특히 태풍의 예상 진로와 근접한 남해안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강풍에 의한 피해 발생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나 각종 행사, 집회가 잇달아 연기됐다. 부산 강서구는 28일부터 3일간 강서구 명지시장 일원에서 '제12회 명지전어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축제 기간을 1주일 연기해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 또 올해로 3
인도를 앞둔 조선소 선박들이 지난 주말 사이 모두 동해안으로 긴급히 이동했다.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북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를 초토화한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조선업계가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이제 막 건조를 끝낸 선박들을 모두 동해안으로 대피시킨 건 그 일환이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와 현대삼호중공업이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비상 대기에 돌입했다. 태풍의 진로와 규모를 파악해 시설물 관리와 선박피항 등 조치를 취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안벽에 계류돼 있는 선박 가운데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태풍의 반대방향인 동해쪽으로 피항시켰다"며 "피항할 수 없는 선박은 평상시보다 두꺼운 밧줄로 안벽에 단단히 묶어뒀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도 운항 가능한 선박 3척을 동해안으로 옮겼다. 회사는 거제조선소 인근 바다 밑바닥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체인 갈고리로 배와 바다 밑바닥
태풍전야, 평온할수록 더 센 게 온다? 답은 '아니오'다.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28일 밤사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내륙 지역은 비교적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인터넷 포탈 등에는 "강한 태풍 오는 거 맞나?", "태풍이 오기 전에는 날씨가 더 화창하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해는 두 가지다. '폭풍이나 태풍이 다가오기 전에는 화창하고 고요하다'와 '태풍은 이동 경로에 따라서만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이다. 기상청 나득균 대변인은 "폭풍·태풍전야의 고요함은 태풍으로 인해 예상되는 날씨에 비해 바람이 덜 불거나 비가 오지 않아 심리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라면서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 날씨는 태풍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태풍을 연상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화창한 날씨에 '태풍전야는 더 고요하다'라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태풍이 서해상을 따라 이동한다고 해서 동쪽은 피해가 없다는 생각
28일 오후 태풍 볼라벤이 북한으로 이동한 후에도 태풍 피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7일 "타이완에 머무르고 있는 제14호 태풍 덴빈이 볼라벤을 뒤따라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덴빈은 중심기압 965hp, 최대풍속 38m/s의 위력을 가진 태풍이다. 기상청 이우진 예보국장은 "태풍 덴빈이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30일을 전후해 남부 지방은 간접 영향권에 들어설 수 있어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7일 오전9시 태풍 덴빈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서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 태풍은 29일 오전9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후에도 우리나라에는 태풍의 영향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