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토크' 세계의 지성들이 말하는 2013년은?
세계 경제와 한국의 미래, 트렌드 변화, 주가 전망, 경제 구조 개혁 등 다양한 시각에서 사회와 경제를 분석합니다. 전문가들의 통찰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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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화를 예측한 베스트셀러 '10년 후 미래'로 유명한 대니얼 앨트먼 뉴욕대 교수. 그는 이 책은 물론 여러 자리에서 한국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진 일본 경제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수출 위주의 성장이 한계를 향해 가는 것과 창의적이지 못한 교육 시스템 등이 일본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한국이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경제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과 기업가정신에 한국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앨트먼 교수는 뉴욕타임스에서 최연소 논설위원을 지내고, 영국 정부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다. 신년을 맞아 그와 이메일 인터뷰를 갖고, 한국 등 글로벌 경제의 미래를 전망해 봤다. -한국 경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한국은 일본처럼 교육제도가 문제다. 청년들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억눌리는, 수직적 문화의 대기업에만 들어가려 한다. 또 한국의 10대 그룹은 10년 전엔 한국의 전체 생산 중 절반을 차지했으나 지금은 4분의
1980년대 일본 버블 붕괴와 1990년대 미국 경제 호황을 정확히 예측했던 해리 덴트 HS덴트 최고경영자(CEO)는 선진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사이 다시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예측연구소 HS덴트의 설립자이자 인구구조에 따른 소비성향의 변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 전망과 투자 전략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그는 머니투데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그는 또 중국 경제 역시 향후 수년 안에 경착륙하고 세계적인 경제 호황기에도 경제성장률이 3~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 경제에는 기대를 걸었다. 고령화 문제와 민간 부채 문제를 해결한다면 동아시아의 마지막 부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미국과 유럽 경제를 예측해 본다면. ▶앞으로 5년에 걸쳐 미국과 유럽에서는 경제 대공황이 불규칙적으로 계속될 것이다. 2013년이나 2014년에 또한번 경제가 추락해 깊은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은 2023년부터 다음
투자 회사에서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투자책임자(CIO)에겐 많은 능력이 필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예측 능력도 중요하다. 향후 어느 지역과 시장, 산업과 기업이 부상할 지 간파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큰 수익을 챙길 수 있다. 16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회사 구겐하임파트너스에서 투자자문 부문을 이끌고 있는 찰스 M. 스턱 구겐하임투자자문 CIO는 앞으로 수년을 내다볼 때 아시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선진국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아시아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아시아 기업들은 앞으로는 선진국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본다. 그는 또 터키와 멕시코에서도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와 부유층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스턱 CIO의 예상은 과연 적중할 것인가. 신년을 맞아 그와 이메일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주목해야 할 시장을 살펴보는 한편 주요 글로벌 경제 이슈도 짚어봤다.
앞으로 5년 뒤인 2018년을 예상해 본다.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하러 돌아다니기보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팔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찾는다. 가축을 잡지 않아도 육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실현된다. 원격으로 특정 상품의 생산이 가능한 '3D 프린팅' 기술의 확산으로 국제 교역이 줄어들어 수출국들은 비상이 걸린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롬 글렌 밀레니엄프로젝트 회장이 그려본 미래 시나리오다. 글렌 회장은 앞으로 5년 안에 이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또 앞으로 '공유'(non-ownership)가 확산돼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처럼 누구도 사유할 수 없는 것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든다는 뜻이다. 글렌 회장은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새로운 미래 예측을 담은 '미래보고서'를 출간하는 밀레니엄프로젝트의 수장이다. 그는 지난 40여 년간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미래 연구 활동을 해왔으며 미래를 전망하는 100편 이상의 논문을 낸
한국에만 투자하는 월가 헤지펀드가 있다. 벌써 20년 넘게 운용되고 있는 'KIIF'(Korea International Investment Fund)다. 이 펀드 운용사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IIA)의 헨리 세거먼 대표는 '파란 눈'의 한국 경제 전문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전세계 주요 언론에 한국 경제 관련 기고를 자주 실었다. 세거먼 대표는 신년을 맞아 글로벌 경제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적지 않은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이 잇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라 눈에 띈다. 세거먼 대표는 한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7%와 4.2%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현명하게도 서유럽과 북미에 대한 집중은 점점 줄이면서 중국과 아세안(ASEAN)에 집중해왔다"고 경제 반등 가능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국제금융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 교수는 손꼽히는 '지한파'(知韓派) 석학이다. 10여 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자문위원 때는 한국의 외환위기를 연구했고, 현재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에서 해외고문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도 자주 찾고, 최근에는 '기적에서 성숙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이라는 책에 공동저자로 참여키도 했다. 한국 경제의 속사정을 잘 아는 만큼 거침없는 충고를 보냈다. 국내에선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아이켄그린 교수는 한국이 대기업그룹을 활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공정 경쟁의 규제만 갖춘다면 대기업그룹들이 가진 역량을 십분 활용해 성장의 밑거름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신년을 맞아 아이켄그린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와 글로벌 통화 시스템 등에 대해 그의 인사이트를 들어봤다. -한국이 대기업그룹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펴야 하는가. ▶한국의 대기업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연구개발(R&D) 프
지난 2007년 겨울, 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식사 자리에서 침이 마르게 칭찬한 책이 있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 바로 다음 날 당장 책을 사서 읽었다. 그 CEO의 찬사는 과장이 아니었다. 그 책 내용에 푹 빠져 이후론 그 저자의 책이 나오는 족족 빠지지 않고 읽었다. 그 책은 '새로운 미래가 온다', 저자는 다니엘 핑크다. 핑크는 국내에 변화의 추세를 분석하는 미래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경제나 정치 같은 거대담론보다는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사회 환경의 변화를 전망하고 그 변화에 각 개인과 조직이 잘 적응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드라이브'에서는 하이테크의 시대를 넘어 현재 실현되고 있는 감성과 공감의 하이컨셉·하이터치(High Concept, High Touch)의 시대에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만화로 구성된 '위풍당당 직장 생활 백서'에서는 출근하기 싫어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즐겁게 회사 생활
왜 농촌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고 도시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을까. 왜 '강남 좌파'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한데도 정치적으로 진보적일까. 왜 나이가 들면 보수적이 될까. 젊은데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선택한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것일까. 지난해 18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누구나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지지하는 대선 후보에 따라 부부가, 부모 자식이, 친구가 서로 얼굴을 붉히며 싸우기도 하고 아예 포기하고 외면해 버리기도 했을 것이다. 마치 진보와 보수는 건널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둔 것처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같은 정치적 분열 양상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역시 진보적인 민주당과 보수적인 공화당이 점점 더 사이가 멀어지며 타협하기 어려워 보인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왜 사람들은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로 갈라지는 것일까. 지난 2012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선을 겪었던 미국에서는 이같은 정치적 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