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퍼펙트 스톰'? 버냉키이어 '차이나 쇼크'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발 신용경색 등 대외 악재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등 국내외 증시 급락, 금리 급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 다양한 경제 이슈를 심층 분석해 전달합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발 신용경색 등 대외 악재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등 국내외 증시 급락, 금리 급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 다양한 경제 이슈를 심층 분석해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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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충격이 이틀째 이어진 21일 정부는 담담했다. 정부 당국자는 "단기적 충격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 급락, 환율 급등 등도 아직은 지켜볼 만한 수준이란 인식이 깔려 있다. 이날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이 시장 안정 메시지를 던지는 정도의 액션을 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차 고비는 주말이다. 충격이 다음 주로 이어지면 상황이 달라진다. 대응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다. 거시건전성 3종 세트 강화는 물론 외화유동성 관리 등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 부총리 "필요시 즉시 대응"…개입 시사 =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 가격, 원화 가치가 동반 급락하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가 연이틀 이어졌다. 그러자 정부도 몸을 움직였다. "미국 경제 회복의 신호"와 별개로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우선 심리 안정 조치를 취했다. 현 부총리가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
글로벌 채권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임박한 '출구전략'에 덜컹이고 있다. 금리가 올라 채권 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상황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이미 채권펀드에서 자금을 대거 빼낸 가운데 최악의 시나리오는 매도가 매도를 부르며 금리가 너무 높은 수준까지 올라 경제회복세까지 타격을 입는 상황이다. 카민 그리골리 미즈호증권 투자전략가는 "금융시장은 본질적으로 선행적이기 때문에 채권 가격은 일부 연준 위원들이 바라는 대로 점진적인 게 아니라 즉각적으로 변하며 연준 정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드정보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2주간 글로벌 채권펀드는 사상 최대 수준의 자금유출을 겪었다. 연준 출구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채권 ETF 환매가 급증, 총 유출액이 270억달러에 달했다. 아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의 광범위한 채권 투매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도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FOMC에게 있어 진짜 시험대는 향후 몇 주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예고로 코스피지수가 장중 1800선 초반까지 미끄러졌지만 일부 투자자들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고완식 한국투자증권 본사영업부장 상무는 21일 "과거 외환위기나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와 달리 투자자들이 차분한 편"이라며 "최근 장세가 왜 이러한지를 묻는 이들에게 종목이나 펀드의 저점매수를 권하면 이에 동조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환율 등 영향으로 해외채권에 투자한 이들이라면 다소 곤혹스러울 수는 있다"며 "하지만 주식에 투자한 이들에게서는 불안한 심리보다는 투자시점을 기다리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본사영업부의 고객 위탁자금이 2조원에 이른다. 이 중 순수 개인 투자자 자금만 약 8000억원에 이른다. 그만큼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다는 얘기다. 고 상무는 "출구전략 등으로 인해 글로벌 자산배분에서의 엇박자가 발생해 이번과 같은 급락장세가 나타났지만 지금의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원금보장형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버냉키 쇼크가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항상 대비해왔던 것인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오늘 저녁 뉴욕 시장을 보고 필요하면 월요일에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치는) 여러가지가 있고 우리는 경험이 많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 전략'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경제 전략을 신흥국이 지혜롭게 사용하라는 권고를 국제통화기구(IMF)가 20일(현지시간) 내놨다. IMF의 게리 라이스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장 반응을 면밀히 보고 있다"며 "각 신흥국의 정책 결정은 그 국가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미국 금리 상승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적절한 정책이 될 것"이라면서도 "자금 유출과 유동성 압박 정도에 따라 일부 국가들은 정책 완충장치를 현명하게 사용해 질서 있는 시장기능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19일 연준이 3차양적완화(QE3)를 올해 하반기 줄이기 시작해 내년 중순 종료할 수 있다고 밝힌 여파에 전세계 금융시장은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IMF는 지난 주 발표한 미 경제·금융상황 연례 평가보고서에서 연준의 고강도 통화부양기조가 미국과 글로벌 경제회복에 중요한 지원을 제공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출구 우려가 고조되며 미국 회사채 매도세가 빨라졌다. 지난해 가장 고공행진을 펼쳤던 자산 중 하나인 미 회사채 시장에서 가속화한 자금이탈은 우량기업, 정크기업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하게 고조됐다. 회사채 중에서도 가장 신용도가 낮은 CCC 등급 이하의 채권 중 저리의 쿠폰이자를 제공하는 회사채 매도세가 급격했다. 연준이 통화회의 후 올해 말 양적완화(QE)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다음날인 20일(현지시간) 체사피크에너지, 시네마크 등 CCC 등급 이하 매물이 가장 많이 쏟아졌다. 이날 최대 정크본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스 아이박스 하이일드의 가격도 이날 1.5% 하락한 90.28달러를 기록하며 1년 내 최저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매도세가 향후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올해들어 이미 많이 오른 정크본드가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GMP 증권의 애드리언 밀러 채권 투자전략가는 "기업의 신용도에는 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단기 높은 수익률
"미국 경기회복과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시점에 우리는 채권보다 주식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재간접 투자사 갬(GAM)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영국에서 활약 중인 18년 경력의 '베테랑 투자전문가' 키어 볼레이(Kier Boley)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지난 18∼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컨퍼런스 '2013 키플랫폼'(K.E.Y. PLATFROM 2013)에서 강연한 직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다. 미국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를 공언한 것에 대해 볼레이 매니저는 "양적완화 정책은 한번 실시하면 출구전략을 시행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만간 있을 경기사이클 전환에 미리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볼레이 매니저는 미국 이외 지역에 대한 주식 투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과 아시아에 대한 멀티매니저 투자가 '주특기'다. 갬은 미국, 영국, 스위스, 일
달러화가 20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등의 여파로 강세 랠리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97엔대로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97.38엔에 거래돼 전날 96.36엔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 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98.28엔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1.823로 전 거래일의 81.301보다 상승했다. ICE달러 인덱스는 장중 82.140을 기록, 82를 넘기도 했다. 유로화는 이날 1.3221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3294달러보다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이 전날 올 하반기 양적완화 축소 이후 내년 중반쯤 중단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게 달러 강세 랠리를 이끌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난 것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
미국 국채가격이 20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 여파로 이틀째 급락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4%대로 급등해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1bp 오른 2.4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때 2.461%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날대비 8bp 오른 3.497%에 거래됐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상승한 1.305%를 기록했다. 연준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과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 발언이 국채가격 급락세를 부추겼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은 먼 미래의 일"이라며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할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 발언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84달러, 2.9% 내린 배럴당 95.40달러에 체결됐다. 이같은 하락폭은 지난해 11월7일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으로 인해 원유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게 유가 급락을 부추겼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양적완화(QE) 규모를 줄인 뒤 내년 중반쯤 이를 중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도 원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5일까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치보다 1만8000건 많은 35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34만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9월에 자산매입 규모를 현행 8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규모로 축소하며, 매입 중단은 내년 6월에 단행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블룸버그통신이 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44%가 연준이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QE3) 규모를 20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9월에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답한 응답층은 이달 초 조사 때보다 크게 늘어났다. 지난 4~5일 조사 때에는 27%만이 연준이 9월에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양적완화 중단 시기에 대해서는 44%가 2014년 6월로 내다봤다. 전일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연준 전망대로 간다면 하반기중에 (매월 850억달러 규모로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 규모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시사로 달러 매수세가 가속화되면서 20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인도 루피화, 터키 리라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뭄바이 시간 오후 5시 현재 인도 루피의 가치는 달러에 대해 1.4% 하락한 59.5750루피를 기록했다. 이날 앞서 루피/달러 환율은 사상 최고치인 59.9800루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인도 중앙은행은 환율이 60루피 이상으로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 전례가 없었던 59.98루피 수준에서 달러 매도에 나섰을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3명의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루피화 가치는 이번 분기에 들어 8.9% 하락했으며, 이는 아시아 통화 중 최대이다. 터키 리라화 역시 역대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런던시간 오후 4시 47분 현재 리라는 달러대비 전일대비 2% 급등(리라가치 하락)한 1.9403리라/달러를 기록했다. 리라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