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 드러나는 '진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오전 수학여행 학생 등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장 등 책임있는 선원들이 먼저 달아난 가운데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믿은 300여 명의 승객들이 배와 함께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적 사고원인들이 드러나면서 세월호 참사가 '총체적 인재'였음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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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속속 체포되고 있다. 구원파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검찰 수사를 전면에서 조직적으로 방해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전날 밤 11시쯤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재단 이사장을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여러 진술과 정황을 종합한 결과 이 이사장이 유 전회장 도피를 총괄·기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범인도피 외에도 배임 혐의 등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이사장 외에도 유 전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유 전회장과 함께 도피생활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신도 신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이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유 전회장의 도피에 관여된 구원파 신도들을 체포하고 있음에도 구원파는 '종교탄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검찰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 구원파는 지난 26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자의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검찰은 유 전회장의 도피를 총괄·기획한 유 전회장의 측근도 잡아들였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전날 밤 11시쯤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이 이사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진술과 정황을 종합한 결과 이 이사장이 유 전회장의 도피를 총괄·기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범인도피 혐의 외에도 배임 혐의 등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이 이사장은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이 이사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 전회장이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유 전회장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의 휴게소에서 유 전회장과 유 전회장의 도피를 도운 인물의 지
세월호 참사 42째인 27일, 엿새째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한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4층 선미부 일부를 절단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애물 제거작업과 수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 브리핑에서 "어제 수색·구조 장비·기술 연구 TF 회의에서 선체 외판 일부를 절개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며 "선체 외판을 뜯어내는 데는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지만 절개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4층 선미 다인실의 선체 약화현상이 가장 심각해, 다른 구역 수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4층 다인실 내에 쌓여있는 장애물을 들어내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을 투입하면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선체 외판에서 수면까지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유실되거나 다른 구역에서 작업하는 잠수사의 안전을 해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윈치 등을 이용하거나 잠수사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가족들이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전 부회장 조광작 목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권오현 총무는 27일 "가족대책위 차원에서 조 목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법률자문을 거쳐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 총무는 "모든 안산 단원고 피해 학부모들이 그동안 일련의 망언들에 대해 KBS사태 때처럼 찾아가 사과를 받기 보다는 법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보수 개신교계 연합기구인 한기총 부회장이던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가난한 집 아이들'이라고 표현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조 목사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23일 한기총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인천=뉴스1) 진동영 기자 = 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한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법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한 구원파 신도 한모씨 등 4명에 대해 26일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경기도 안성교회 신도이자 유 전회장의 계열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직원으로 금수원에 있는 미네랄 생수, 마른 과일 등 도피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순천지역으로 옮겨주는 등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회장의 오랜 측근인 추모씨는 한씨로부터 물건을 받아 유 전회장에게 전달해 도피를 도왔다. 또 변모씨 노부부는 차명 휴대폰을 추씨에게 전달하는 등 도피과정에 도움을 준 혐의다. 검찰은 24~25일 이같은 혐의로 이들 4명을 체포했다. 25일에는 유 전회장과 함께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구원파 여성신도 신모씨도 체포했다. 검찰은 신씨에
세월호 참사로 애지중지 키운 딸을 하루아침에 잃은 A씨. 지난달 22일 딸의 발인을 마치고 슬픔에 빠져있던 중,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12년 전 이혼한 전남편 B씨가 딸의 사망보험금 5000만원의 절반인 2500만원을 수령했다는 것. B씨는 딸의 발인 다음날 병원에서 시체검안서(사망진단서) 10부를 떼가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험은 딸의 질병 등에 대비해 A씨가 한 달에 6만원씩 부었던 것. A씨는 새벽일을 하며 홀로 딸 둘을 어렵게 키웠다. 전남편 B씨는 이혼 후 초반 35개월만 생활비 30만원을 지급했을 뿐 이후 양육에 일절 기여하지 않았다. 재혼도 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친부'라는 이유로 딸의 보험금을 어려움 없이 수령했다. A씨의 남동생은 "누나는 보험금은 생각지도 못하고 몸져누워 있었는데 전남편이란 사람은 마치 장사 치르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돈을 타갔다"며 "금감원 등에서 보험 가입 사실을 스스로 조회한 후 한마디 연락이나 동의절차 없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체포해야 하는 검찰이 때아닌 현수막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여론전에 말려드는 모양새다.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2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겨냥한 내용의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검찰 관계자와 통화내용을 녹음한 것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시위를 하는 것은 자유인데 그런 현수막(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을 들고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윗분들이 안좋아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했다가 다시 "국민들이 안 좋아한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전날 "구원파에 그런 부탁을 한 적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으나 구원파가 녹취파일을 공개하자 "수사팀 아닌 검거팀 등 검찰 관계자가 그런 말을 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법질서 회복과 현수막 철거가 무슨 관계가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상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월호 증축 공사와 관련해 '복원성'의 문제점을 보고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한 수리와 증축 과정에서 총 톤수가 증가하고 좌우 불균형이 발생해 세월호의 복원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유 전 회장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진술로,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청해진 해운의 대표 김한식(71)씨는 2014년 1월쯤 유 전 회장에게 "세월호의 증축공사 때문에 복원성에 문제가 생겨 화물을 많이 싣게 되면 과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매각 방안을 보고했으나, 유 전 회장은 "선령이 먼저 25년을 초과하는 오하마나호를 매각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관리부터 안전 점검까지 총체적인 부실로 빚어진 인재(人災)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드러난 셈이다. 따라서 검찰은 세월호가 복원성에 문제가
구원파 내부 분파 중 하나인 평신도복음선교회가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수원 복귀설'과 관련해 "유 전회장이 금수원에 없다"며 "최후까지 그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태종 평신도복음침례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금수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 전회장이 금수원에 없다는 것을 확인 했다"며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일치된 마음으로 유병언이 체포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고, 심정적으로 10만 성도가 하루씩 유 전회장을 숨겨줘 결국 모두가 다 잡혀가게 되더라도 최후까지 그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태종 대변인은 "1991년의 자진출두를 막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며 "(유 전회장이)오대양 여론이 식기 전에 출두했기에 (오대양 사건과)무관함에도 무관하지 않다는 오명을 써야 했는데 그 때 유 전회장을 출두를 막았다면 23년의 고통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원파는 이날 평소 사용해온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아닌 평신도복음선교회 명의로 발표를
이성한 경찰청장이 도피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자와 관련해 "검거 이후 관내에서 많은 활동이 이뤄졌는데도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곳은 지휘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유 전 회장 부자에 대한 신고보상금을 총 6억원까지 대폭 상향조정한 데 이어 전국 경찰 지휘관들에게 조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한 조치다. 이 청장은 26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유 전 회장 부자 검거가) 범정부적 사안이라는 전제 하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경찰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각 지방청에서 매일 유병언 일가 수사관련 상황을 보고토록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노력하고 관심을 가졌으면 (유 전 회장 부자를) 찾을 수 있는데도 못한 사실이 밝혀지면 책임을 묻겠다"며 "관내 은신 예상지에 대해 철저한 검문검색과 탐문수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유 전 회장 부자의 밀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적극적인 탐문수사를 지시
세월호 참사 41일째인 26일, 닷새째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한 가운데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피항했던 민간 바지선(DS-1)을 재투입해 수중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날 새벽 2시쯤 서해남부 먼 바다의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사고해역에 파고가 1.5m까지 일어 아직 수중수색을 재개하진 못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피항했던 함정에 대해 오늘 오전 5시30분쯤 복귀 명령을 내려 현재 모든 함정이 해상수색에 임하고 있다"며 "서거차도로 이동했던 민간바지선도 현장 복귀 후 바지고정 작업 등을 거쳐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바지선 연결과 고정 작업에는 약 한나절 정도가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113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3층 중앙 식당과 선미, 4층 선수격실과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밤 이후 수중수색이 중단됨에 따라 실종자 수는 닷새째 16명에 머물러 있다. 오전 11시 기준 세월호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476명 가운데 생존자
"이 양반들 너무 잘 아니까. 와 있는 자체만으로, 그냥 누워서 잠만 자고 자리만 메워줘도 위로가 된다는 걸 아니까. 소외당한다는 느낌이라도 안 들게끔 하려고, 조금이라도 덜 아프라고 그런 거지…"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아버지 A씨는 딸을 찾은 이후에도 진도 실내체육관을 꿋꿋이 지키고 있다. 남은 실종자는 16명. 갈수록 비어가는 이곳을 채워주는 것이야말로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최선의 방법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내 아이는 찾았지만…아픔 아니까" 사고 40일째, 체육관엔 실종자 10여 가족만이 남은 상황. 이들 곁을 지키는 희생자 가족들은 5~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등을 이용해 비정기적으로 다녀가는 이들은 더 많다. 이들은 실종자 가족들과 육안으로 구별되지 않는다. 보급품으로 지급받은 점퍼와 슬리퍼 차림으로 체육관 밖에서 함께 담배를 피고 농담을 주고받는다. 고무매트에서 모포와 이불을 덮고 실종자 가족들과 섞여서 잔다. 특별한 임무나 역할은 없다. 옆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