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대책위 "한기총 조광작 목사 법적대응"

세월호 가족대책위 "한기총 조광작 목사 법적대응"

신희은 기자
2014.05.27 11:24

[세월호 참사]피해가족들 "망언, 법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 입장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가족들이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전 부회장 조광작 목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권오현 총무는 27일 "가족대책위 차원에서 조 목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법률자문을 거쳐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권 총무는 "모든 안산 단원고 피해 학부모들이 그동안 일련의 망언들에 대해 KBS사태 때처럼 찾아가 사과를 받기 보다는 법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보수 개신교계 연합기구인 한기총 부회장이던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가난한 집 아이들'이라고 표현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조 목사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23일 한기총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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