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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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2월28일 미국, 이스라엘 공습으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란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란 매체 아르망멜리에 따르면 호세인 크레만푸르 이란 보건부 공보정보센터 소장은 18일(현지시간) 행정부 공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공습 현장에서 보건인력 몇 명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다리에 두세 바늘 정도 꿰매는 응급처치를 했다"라며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부상은 순교(사망)하거나 사지를 절단할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케르만푸르 소장은 "최고지도자의 부상은 얼굴이나 외모가 흉해질 정도는 아니"라며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 알려진 상태라 사람들이 믿기 어려워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혹이 너무 많아 정부 관계자의 공식 발표도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취지다. 2월28일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선출된 60일 넘도록 사진은 물론 음성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미군에 내일(19일)로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으로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보류를 요청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중동 동맹국 지도자들이) 심각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고 그들의 의견에 따르면 미국과 중동 국가, 이밖의 다른 모든 국가가 수용할 만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한다"며 "이 합의에는 무엇보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 즉각적으로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의 공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추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이 제시한 최신 종전안과 관련, "이란에 대한 어떤 양보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핵 프로그램이 20년 중단되는 것이면 괜찮다"고 언급한 것에 관련해서도 "현재로는 어떤 것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란에 좌절감을 느끼지는 않는다"며 "이란은 곧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더 강한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음을 이란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이란 타스님 뉴스는 이란이 14개 조항으로 된 새 종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대미 협상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루 전 전격 보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대통령이 내일로 예정됐던 이슬람 공화국(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들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다니엘 케인 합참의장, 그리고 미군에 이란 공격을 진행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 즉각적으로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의 공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추가 지시했다"며 "현재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고 위대한 지도자이자 동맹인 그들의 의견에 따르면 미국뿐 아니라 중동의 모든 국가, 그리고 그밖의 국가들에도 만족스러운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페르시아만 해협청'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이 18일(현지시간) 개설됐다. 신설된 계정에는 이날 영어와 페르시아어로 "신의 이름으로 페르시아만 해협청의 공식 X 계정이 이제 활동한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과 최신 전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알려면 팔로우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첫 글이 올라온 지 약 4시간 뒤 "페르시아만 해협청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위한 통제기구이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법적 대표 기관"이라며 "이란 군당국과 당국자들이 앞서 설정한 호르무즈 해협 지정 구역 내 항행은 본 기관과 완전히 조율해야 하고 허가없는 통항은 불법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경고글도 게시됐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X 계정이 이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게시글을 리트윗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페르시아 해협청은 선명, 식별 번호, 출항국, 목적지 등 40개가 넘는 항목으로 구성된 '선박 정보 신고'라는 양식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고 최근 해운업계에 통지했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 파스키탄을 통해 종전 협상안을 주고받고 있고 미국이 이란의 종전 제안 일부를 수용한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란이 14개 조항으로 이뤄진 새로운 종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대미 협상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14개 조항으로 된 이란의 제안에 대해 미국이 최근 답변을 보내왔고 이란은 일부 내용을 수정한 뒤 기존 형식대로 14개 조항의 새로운 협상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새 제안은 종전과 미국이 해야 하는 신뢰 구축 조치에 대한 문제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타스님뉴스는 또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기존 제안과 달리 협상 기간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해제 또는 임시 면제하는 조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미국이 공개적으로는 우리가 보낸 제안을 거부한다고 했지만 우리의 입장을 전달한 다음날 미국의 수정 의견과 주안점을 파키스탄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미국의 제안을 지난 며칠 동안 검토해 어제(17일) 발표한 대로 미국에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안을 거부한 이란에 대해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최고위 국가안보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 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17일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전쟁을 재개할 경우 미국도 함께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골프장에서 참모진과 이란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있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 전화 인터뷰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란이 더 나은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여전히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측의 진전된 제안이 있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안을 거부한 이란을 압박하며 합의를 위해 서둘러 움직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BFM TV 인터뷰에서도 "만약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매우 힘든 시간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내놓은 종전안을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종전 협상은 교착 국면에 빠진 상태다. 지난 2월28일 시작된 이란전쟁은 3개월째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도 이란전쟁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를 발표하면서 양국 정상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공감하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어떤 국가나 단체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통제 시스템을 조만간 공개하고 통항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등에 따르면 아지지 위원장은 "국가 주권 수호와 국제 무역 안보 확보의 틀 안에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메커니즘을 마련했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체제를 통해 제공되는 특화된 서비스의 대가로 이란이 필요로 하는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또 "오직 상업용 선박과 이란에 협력하는 국가만이 새로운 체제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해당 항로는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의 대리인들에게는 철저히 폐쇄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이 같은 발표는 미국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국가의 선박 통항은 차단하면서 그밖의 선박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휴전이 깨질 경우 대이란 군사작전을 새로운 작전명 아래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대이란 군사작전 재개 시 기존 작전명인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 대신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검토되는 작전명 중 하나는 '슬레지해머(대형 망치)'다. NBC는 이 같은 논의가 휴전 종료 가능성과 더불어 대이란 전쟁 재개를 트럼프 행정부가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CNN 역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대응 방식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군사 작전 재개를 점점 더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새로운 작전명을 검토하는 건 법적·정치적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 전쟁권한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미군을 적대행위에 투입한 뒤 48시간 안에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의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통상 60일 안에 병력을 철수시키거나 무력 사용을 종료해야 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초기 확전 우려로 군사 행동에 선을 그었던 걸프국들이 더 이상 피해자로 머물기보다 직접 군사력을 동원해 자국 안보를 지키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에 위태로운 미국-이란간 휴전 상황에 더해 중동 전면전의 위기감도 고조됐다. ━"더이상 못참아" 휴전 합의 전에 이란 정유시설 타격━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서방 및 이란 관계자를 인용해 "사우디가 전쟁 기간 자국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 본토에 여러 차례 비공개 공습을 벌였다"며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사우디가 이란 영토를 직접 공격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서방 관계자는 "사우디 공군이 지난 3월 말 단행한 공습은 이란 공격에 대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의 대응이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목표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을 직접 타격한 것은 역내 주도권을 둘러싼 오랜 대립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를 허용하지 않는 데 중국과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에 공감했다고 이날 밝혔다. 토미 피고트 국무부 부대변인은 "어떤 국가나 조직도 국제 수로 통과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중국도 이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선 미 정부가 한달 전 통화 내용을 뒤늦게 공개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과 이란 문제에 대한 공조를 촉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