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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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해 제안한 15개항 협상안에 대해 이란이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25일(현지시간) 이란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은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에 반대한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프레스TV 보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 시점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스스로 결정한 시점에 우리가 내건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방어 태세를 유지하며 적에게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미국이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제안들이 과도하고 전장에서 미국 측 실패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이란에 핵 능력 해제, 고농축 우라늄 이관, 미사일 사거리·규모 제한 등이 포함된 15개항의 종전 방안을 제시했고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봄과 겨울 두 차례의 협상 직후 군사적 공격을 단행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최근 파키스탄 등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제안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책략으로 판단하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프레스TV는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란 군부가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주장하며 강경 입장을 다시 밝혔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유가 밑의 불길은 한참 전부터 불타오르고 있었다"며 "그 불꽃의 세기를 결정하는 건 우리 손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졸파가리 대변인은 또 "이것은 이번 전투에서 당신들(미국·이스라엘)을 위해 준비한 다변수 방정식 중 하나의 변수일 뿐"이라며 "당신들의 수명이라는 유리잔은 우리 손 안에 있다"고 밝혔다. 졸파가리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결심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고 신의 가호로 해협은 압제자들(이란·이스라엘)과 그들의 동맹에 닫혀 있다"고 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의 규칙은 우리가 단호하게 다시 쓰고 있다"며 "그 규칙은 명확하게 당신들, 그리고 당신들과 연루된 누구라도 지나갈 권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유조선이 이란과 외교적 조율을 거쳐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에너지기업 방착 코퍼레이션 소속 유조선 1척이 2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태국을 향하고 있다. 방착 코퍼레이션은 24일 성명을 내고 자사 유조선이 이달 11일부터 페르시아만에 정박해 있다가 이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태국 외교부와 이란, 오만 간 협의 덕분이라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과는 23일 태국 외교장관과 태국 주재 이란 대사 간 회담 후 이뤄졌다. 태국 외교장관은 24일 기자들을 만나 당시 회담에 대해 "태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해야 할 경우 안전 보장에 협조할 수 있는지 이란에 문의했다"며 "이란 측은 통과 예정인 선박 명단을 제공하면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선별적 개방 전략으로 풀이된다. 모든 선박의 통행을 막는 게 아니라 우호적인 국가에만 길을 열어주어 국제사회에서 우군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란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약 2000명의 중동 배치를 명령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 장악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NYT는 미 전쟁부(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82공수사단 병력 약 2000명의 중동 이동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육군 신속대응군(IRF) 소속으로 세계 어느 곳이든 18시간 안에 전개가 가능한 부대다. 이미 이 지역으로 이동 중인 약 4500명의 해병대 병력에 더해 이번 정예 육군 병력까지 포함하면 이란 전쟁 후 중동에 배치되는 지상군 규모는 약 70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분쟁이 새로운 확전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앞서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미 해병대 제31원정대 2500명은 27일 중동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출발하는 해병대 제11원정대 2500명은 다음 달 중순경 중동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세를 5일간 보류하고 협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주가 휴전 혹은 확전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란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다는 관측이 추가되면서 전쟁이 출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반면 미국이 협상 추진과 동시에 중동 병력을 꾸준히 늘리면서 이란에서는 협상을 함정으로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이란에 '한 달간 휴전' 제안"…15개 조건 제시━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24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 달의 휴전 기간 동안 15개 조건이 명시된 합의안을 논의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도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조건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다는 이스라엘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는 24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한 달간 휴전'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 달의 휴전 기간 동안 15개 조건이 명시된 합의안을 논의하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도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조건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를 심각하게 뒤흔든 전쟁을 종식시킬 출구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제시한 조건은 △기존 핵능력 해체 △핵무기 포기 약속 △우라늄 농축 금지 △기존 농축 물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관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해체 △IAEA에 완전한 정보 접근권·감독권 부여 △역내 대리세력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자유 개방 △미사일 수량과 사거리 제한 등이다.
이란이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에 "비적대적 선박"은 자국과의 협조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들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돕는 국가 이외 다른 국가의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할 수 있다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하며 이란과의 협력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입수한 이란의 서한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침략자들과 그 일당들이 이란을 겨냥한 적대적 작전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악용하는 것을 막는 데 필요하고 비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침략에 가담한 기타 국가들의 선박도 무해 통항(innocent passage)이나 비적대적 통항의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통화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과 이스라엘 등 교전 중인 국가 외에 모든 국가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종식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중동지역 긴장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4. 6% 오른 배럴당 104. 4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대행위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배럴당 99. 94달러로 10. 9% 급락한 지 하루만에 다시 100달러대로 돌아간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정산가도 배럴당 92. 35달러로 전장보다 4. 8% 상승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90달러를 넘어섰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하면서 유가 우려가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미국은 협상 사실을 공개한 이후에도 이란 공습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월가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 않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발전소에 대한 공격 보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란 측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국 발전소 공격을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이란 원자력청은 이날 저녁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원전) 인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인한 기술적 피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셰르 원전은 이란과 러시아의 합작으로 건설된 이란 유일의 상업용 원전이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부셰르 발전소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 공격 대상 중 하나로 언급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매우 바람직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쟁부(국방부)에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5일 동안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에 에너지와 관련된 중대한 양보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의 선서식에서 취재진에게 "그들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고 그 선물이 오늘 도착했다"며 "엄청난 액수의 가치가 있는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관련은 아니고 석유·가스와 관련된 것"이라며 "그들이 한 일은 아주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선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것이라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보여준 것은 우리가 (이란의) 올바른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의) 한 집단의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고 그들이 누군지는 곧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 국방부(전쟁부)가 육군 정예 공수부대를 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과 동시에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강온 양면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WSJ는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3000여명 규모의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을 중동에 투입하는 서면 명령이 몇 시간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투여단은 사단 본부와 함께 배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82공수사단 소속 전투여단은 육군의 긴급 대응 부대로 24시간 이내에 전 세계 분쟁 지역에 낙하산으로 투입돼 비행장과 지상 공간을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제82공수사단이 중동에 배치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거나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고 이란 정권의 고농축 우라늄을 탈취하는 작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해병원정대 약 5000명도 이란 인근 지역으로 이동 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측에 15개항으로 이뤄진 요구사항을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사항에는 이란의 방어 능력 제한, 친(親)이란 대리세력 지원 중단, 이스라엘 인정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요구사항의 상당수가 전쟁 이전에 미국이 요구하던 사항과 유사하고 일부는 이란이 수용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이란이 이 같은 요구사항 중 어떤 조건에 동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 미국 측 인사들과 접촉하는 파키스탄 인사 중에는 정보수장인 아심 말릭 중장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 현재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이집트, 오만 등 여러 국가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란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소식통들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