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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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의혹 관련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간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연일 '안전한 서울시'를 강조하며 "지금 오 후보가 할 일은 삼성역 현장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번 사안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서울시는 철근 누락이라는 중요한 사안을 수백페이지 보고서에 한 두 줄 섞어놓으면서 사실상 숨기다시피 하고 국토부, 공단 관계자들에게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명백한 은폐가 아닐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끝까지 철저하게 규명해 은폐가 있었는지, 안전점검이 이뤄졌는지, 책임 있는 관계자는 누구인지 명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TF 단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은 진상규명을 위한 5가지 쟁점으로 △반년에 걸친 철근 누락 은폐 △검증되지 않은 보강 방안과 공사 강행 △보고 지연에 대한 책임 회피 △오세훈 시장의 인지 시점 △'오세훈 구하기' 목적 보고 지연 등을 제시했다.
부산 북갑 재보궐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지원 유세를 두고 '화이팅' 공방이 벌어진다. 신 최고위원이 민주당 하정우 후보에게 "화이팅"을 외쳤다는 건데, 당내 친한계를 중심으로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SNS(소셜미디어)에 박 후보와 신 최고위원, 하 후보가 한 식당에서 마주친 영상을 게시하며 "신 최고위원이 서울 지역구 의원이면서도 서울 일정에 안 보이더니 부산에 가서 '하정우 화이팅'을 외쳤다"며 "서울로 돌아오라. 고지가 눈 앞인데 장동혁 지도부가 하정우-박민식 단일화 하러간 줄 오해하겠다"고 썼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박 후보와 함께 부산 북구 만덕시장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서던 중 한 식당에서 하 후보 일행과 마주쳤다. 신 최고위원은 하 후보와 악수하며 "화이팅"이라고 했다. 친한계 인사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하정우 화이팅? 신동욱 이건 뭐지?"라며 "이 정도까지 갈 수 있느냐"고 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원팀이냐"라며 GTX-A 공사 중단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 후보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GTX 삼성역 공사를 중단시키겠다고 한다"며 "GTX 삼성역은 GTX-A, C 노선이 함께 엮여있기 때문에, 노선이 거치는 인근 지역 주민만 600만이 넘는다. 두 노선 모두 경기 남북부와 연결되기 때문에, 경기도민 전체의 이해와 잇닿아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정 후보가 GTX 삼성역 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하천 하류에 사는 사람들은 홍수와 가뭄으로 고생하든 말든 상류에 사는 사람들 마음대로 수위 조절을 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경기도민의 발길을 끊어놓겠다는 폭언"이라며 "또한 서울시장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상황(上皇)적 발상이자, 자신들이 배출한 전임 대통령의 약속마저 배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런 망언 앞에 양 후보의 입장은 굉장히 괴이하다.
"평택은 인구 65만에서 100만 도시로 성장해가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골든타임'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도시개발과 기업 유치, 행정 조정 경험을 갖춘 시장이 필요하다. "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장 후보는 22일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평택의 다음 도약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최 후보는 평택시 부시장,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고덕국제신도시 조성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 등 평택의 핵심 성장 사업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는 "평택의 성장 과정과 현안, 앞으로의 실행 방법을 모두 알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을 이끌어내 다음 도약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산업 생태계를 AI와 소부장 산업까지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AI를 도입하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제공을 추진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1·2차 벤더와 지역 기업이 밸류체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금 및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성동구를 찾아 이른바 '아기씨 굿당' 의혹을 제기하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능력과 도덕성을 문제삼았다. 오 후보는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아기씨 굿당 피해주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아기씨 굿당 의혹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행당 7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48억원 규모의 굿당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이 신축 건물의 소유권을 기부채납 받기로 해놓고, 이후 굿당이 완공되자 소유권을 넘겨받지 않고 현금으로 기부채납을 요구해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를 줬다는 의혹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정 후보가 굿당 측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해 6월 입주가 시작됐는데 아직도 준공이 안 나 주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합에서는 기부채납 시설로 알고 건물을 지어줬는데 이제 와 성동구는 그런 적 없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래 아기씨 굿당은 작은 무허가 건물이었는데 재개발 과정에서 땅값 약 100억원, 건축비 약 58억원, 이전 합의금 25억원까지 포함하면 17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구청에서 기부채납 시설이 아니라고 한다면 조합이 왜 이런 돈을 썼겠느냐"고 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강원 춘천에서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 반대를 외치며 수상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22일 오후 강원 춘천 공지천에서 보트를 타고 '오직 강원! 민심 속으로' 유세 1탄으로 '공소취소' 편을 진행했다. 빨간색 구명조끼를 입은 김 후보는 보트에 올라 탄 뒤 '법대로! 재판취소 절대불가'가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 김 후보가 탄 보트는 '공소취소, 정권심판' '억울하면 재판 받자!'로 적힌 현수막을 매달고 공지천을 가로질렀다. 김 후보는 보트 위에서 연설을 하며 "억울하면 재판에서 무죄를 받으면 되는 것이지, 권력을 이용해 공소 자체를 취소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며 "물귀신이 되는 한이 있어도 이재명 재판취소는 막겠다"고 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선거에서 의리와 뚝심의 김진태에게 강원도민의 표심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 캠프는 강원도민 삶의 터전과 주요 현안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생생한 도민의 민심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지난 21일 경기 광명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생 회복과 광명 대도약'을, 김정호 국민의힘 후보는 '도시 체질 개선과 교통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하안사거리와 오후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광장에서 잇따라 출정식을 열고 3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임오경·김남희 의원과 광역·기초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해 '민주당 원팀'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광명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광명의 미래 100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핵심 비전으로 정부·국회·경기도·광명시가 연계하는 '5대 One Team Project'를 제시했다. 주요 공약에는 K아레나 유치 추진,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조성, 생활밀착형 문화·체육 인프라 확대, 기본사회 선도도시 구축, 지속가능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 조용익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가 22일 AI 산업과 광역교통, 도시재생을 축으로 한 대규모 도시혁신 청사진을 공개했다. 조 후보는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비즈니스(Business), 인프라(Infra), 성장(Growth)을 축으로 한 'B. I. G 부천'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상동특별계획구역을 중심으로 산업·문화·주거 기능이 결합된 'AI 콤팩트 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인공지능, 로봇, 웹툰, 애니메이션 산업을 연계해 청년 인재와 기업이 모이는 첨단 지식산업 거점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전략도 내놨다. "이미 유치를 확정한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대한항공 R&D센터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도시공간 혁신을 위해 중동 1기 신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통합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원도심에는 '주민제안 패스트트랙'과 역세권 결합정비 방식을 도입해 재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분당 아파트를 아직도 안팔았다"며 정부 부동산 정책에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22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통령이 비거주 1주택도 정리하라고 그렇게 윽박지르더니 분당 아파트는 아직도 안팔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부동산은 트리플(전세·월세·매매) 폭등"이라며 "집값과 전세, 월세 다 기록적으로 오르고 있다.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가리지 않고 오른다"고 했다. 장 대표는 "강남과 강북 다 오르고 경기도까지 올랐다"며 "이재명 본인부터 (분당 아파트) 가격 내려 내놓을 생각이 없다. 그러니 누가 집값 내려가며 팔겠냐"고 했다. 이어 "이재명 아파트 곧 아들에게 증여할지도 모르겠다. 천기누설인가…"라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0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정부 1년만에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정부를 이기는 시장 없다'고 호기롭게 발언했다"며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국민의힘이 '5·18 탱크데이(Tank Day)' 이벤트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에 나서겠단 행정안전부에 대해 "행정기관이 특정 민간기업을 겨냥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부·여당이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주도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공기관이 정치적 중립성을 외면하고 동원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배반"이라며 "개인 소비는 시장의 자율이다. 공공기관이 절제하지 못하고 자율의 영역에까지 개입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앞세울 경우 더 큰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5·18 정신을 왜곡하고 주취 폭력 변명으로 삼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부터 사퇴시키는 것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가 '국민의힘이 자신을 공격하는 건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라고 한 것을 두고 "당이 단일화에 대해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일은 없다"면서도 "지금은 우리 후보의 경쟁력과 강점을 유권자에 어필할 시기"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논란이 커진 GTX-A 삼성역 부실 시공 관련 정쟁이 국토부로부터 시작됐다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먼저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 측 이창근 대변인은 22일 서면논평에서 "서울시 도시기반본부와 시공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에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지하 5층 기둥 보강방안 감리보고서는 물론 외부전문가 자문의견까지 빠짐없이 보고했다"며 "그사이 국토부는 철근 누락 사실을 인지하고도 98회나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GTX-A 노선의 시범운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기간 중 서울시 도기본과 시공사는 전문가 입회 하에 최종 도출한 보강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며 "최종 보강계획안이 제출된 이후에도 국토부는 이를 확정조차 해주지 않고 오히려 GTX-A 노선 시범운행을 계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국토부는 정권의 압력이 작동했는지 갑자기 지난 15일 철근 누락 관련 긴급 조치라는 늦장 보도자료를 발표했다"며 "이후 16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내내 정원오 후보와 민주당은 연일 안전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며 시민들의 불안을 조성하는 나쁜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 후보는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인근에서 열린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해 "안전 문제는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안전하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다른 일이 진행될 수 없다"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의역 참사는 2016년 구의역 광장 승강장에서 혼자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현장실습생 김모군(당시 만19세)이 전동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다. 당시 2인1조가 원칙이었음에도 지켜지지 않았던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 후보는 "(참사 후) 1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많은 분께서 아직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며 "유가족들께 많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그것(위로)은 안전한 서울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후 추모제 참석자들이 보는 앞에서 생명안전약속 서약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