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GTX 철근 누락' 맹공…정원오 측 "吳, 굿당 문제삼지말고 삼성역 가야"

與, 'GTX 철근 누락' 맹공…정원오 측 "吳, 굿당 문제삼지말고 삼성역 가야"

김효정 기자
2026.05.22 16:47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의혹 관련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간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연일 '안전한 서울시'를 강조하며 "지금 오 후보가 할 일은 삼성역 현장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울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은폐 의혹'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번 사안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서울시는 철근 누락이라는 중요한 사안을 수백페이지 보고서에 한 두 줄 섞어놓으면서 사실상 숨기다시피 하고 국토부, 공단 관계자들에게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명백한 은폐가 아닐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끝까지 철저하게 규명해 은폐가 있었는지, 안전점검이 이뤄졌는지, 책임 있는 관계자는 누구인지 명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TF 단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은 진상규명을 위한 5가지 쟁점으로 △반년에 걸친 철근 누락 은폐 △검증되지 않은 보강 방안과 공사 강행 △보고 지연에 대한 책임 회피 △오세훈 시장의 인지 시점 △'오세훈 구하기' 목적 보고 지연 등을 제시했다.

천 의원은 "국민 불안과 국가적 피해를 키운 서울시 은폐 의혹을 반드시 진상규명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엄중한 실태 파악과 안전점검을 지시하셨다. 민주당은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가 '보고받지 못했기 때문에 은폐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데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지자체장의 가장 큰 임무인데 이를 제대로 하지 않고 큰소리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이날 오전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시장이 해야될 첫 번째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TX 의혹 관련 토론을 제안한 오 후보를 향해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를 정쟁화해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안전문제는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 정치쟁점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삼성역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현재 오 후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성동구를 찾아 이른바 '아기씨 굿당' 의혹을 제기하며 정 후보를 비판했다. 아기씨 굿당 의혹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행당 7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신축된 굿당 건물의 소유권을 기부채납 받기로 해놓고 완공 후 현금 기부채납을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정 후보 캠프 김형남 대변인은 "오 후보가 달려가야 할 곳은 아기씨당이 아닌 삼성역 철근 누락 현장"이라며 "철근이 반이나 빠진 기둥들과 지하 5층 천장 곳곳의 균열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불안해하는 시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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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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