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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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에도 '안전 강조' 행보를 이어간다. 정 후보는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열리는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로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한다. 구의역 참사는 2016년 구의역 광장 승강장에서 혼자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현장실습생 김모군이 전동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군을 추모하고 청년 비정규직, 현장 노동자가 모두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설치한 국민생명안전위원회와 같이 서울시에도 시장이 위원장인 시민생명안전위원회 구성을 약속한다. 특히 정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후보) 시정 10년간 서울이 늘 불안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와 산하기관, 서울시가 발주·관리하는 현장의 안전기준을 바꾸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전날에도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된 GTX-A 삼성역 구간 지하 공사 현장을 방문해 균열을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 검토를 통한 대응 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한동훈 부산 북갑 무소속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 후보는 22일 SNS(소셜미디어)에 "오는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드님이신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께서 한동훈 캠프사무소에서 이번 북갑 재보궐선거 한동훈 지지의 뜻과 이유를 말씀하신다고 한다"며 "평소 저는 YS정신을 이어받고자 노력해왔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SNS에 "건전한 보수의 미래를 위해 한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순리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보수를 기대하고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라 믿는다"라며 한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평택을의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밤 SNS(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조 후보는 사퇴를 통해 본인과 당의 미래를 찾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대해서는 "땡감이다. 낙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김관영(무소속 전북지사 후보)·조국·한동훈이 승리할 경우 민주당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측한 뒤 "(이들 세 지역 선거가) 매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과정에서 대리비 명목의 현금 살포 논란으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 후보에 대해서는 "잘못된 선택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지혜로 이재명 대통령과 원팀을 이룬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우리나라 선거 병폐인 지역·진영 간 뭉침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평가로 (민주당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며 "윤어게인(다시 윤석열)·내란 세력을 지지하는 우리 국민이 어디 있나.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지지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 후보는 41. 7%, 오 후보는 41. 6%로 집계됐다. 이어 권영국 정의당 후보(2. 1%),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2. 0%),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1. 9%),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1. 6%)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5. 8%) 또는 '잘 모르겠다'(3. 4%)고 답한 응답 유보층은 9. 2%다. 서울을 4개 권역별로 볼때 정 후보는 도봉·강북·노원·성북·동매문·중랑·성동·광진구가 있는 강북동권(44. 6%)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고, 오 후보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있는 강남동권(51. 8%)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 후보는 여성(43. 6%), 50대(52. 9%), 민주당 지지층(89.
"민주주의 사회의 선거는 일 못하는 사람 바꾸는 것.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성동구 유세) "이재명 대통령 도움 없이 한 걸음도 뛰지 못하는 후보 뽑아 줄건가.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구로구 유세) '6. 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21일 정원오·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거리 유세 등판에 선거 열기가 달아올랐다. 두 주자는 시민 속으로 파고들어 "내가 일 잘하는 후보"라고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는 정 후보를 기다리는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정 후보의 유세차에서는 1990년대 인기가요 '버스안에서'를 개사한 응원가가 퍼졌고, '시너지 유세단'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했다. 광장에서 만난 50대 A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1년 동안 일을 잘하고 있는데 오 후보 시정은 엉망이다. 잘한 일보다 못한 일만 기억에 남지 않느냐"며 "일 잘하는 시장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의 열기는 정 후보 도착과 함께 치솟았다.
과거 '인천의 부촌'으로 인식됐던 연수구 갑. 이제는 '원도심'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지난 21일 연수역 인근과 청학사거리 등 일대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지역 개발에 대한 열망을 쏟아냈다. 표심이 대체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인물론에 쏠리는 이유다. 그러면서도 진보 진영을 향한 관성적 지지세와 그 고리를 끊고 대안을 찾아야 한단 목소리도 뒤섞여 있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연수구 갑 보궐선거에선 민주당 대표 출신인 5선 송영길 후보와 방송인 출신인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인천 연수갑은 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 중심의 연수을 지역구와 분구된 이후 민심이 크게 변한 곳이다. 표심은 보수에서 진보 진영으로 쏠린 지 어언 10년이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달성한 곳이다. 거리에는 송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작지 않았다. 50대 택시 기사 이모 씨는 "지방선거라 관심이 떨어져서 몰랐는데 송영길이 나왔느냐"며 "여기는 워낙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당선은 되겠지만 동네랑 인연이 있는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제 끝까지 가야죠. 최선을 다해야죠.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도전장을 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 소감이다. 김 후보는 평택의 노동 현장을, 조 후보는 평택 시민의 숙원인 KTX경기남부역 예정 부지를 각각 스타트 라인으로 삼았다. 이들을 포함해 총 5명이 도전장을 낸 평택을에서는 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과열된 네거티브(부정적) 선거운동에 대한 피로감이 동시에 읽혔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생활폐기물 수집 대행업체 노동자의 출근길을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많은 정치인이 말로만 바뀔 것이라 했겠지만 진짜 기회가 왔다.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대로) 평택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정도가 아닌 벼락부자가 되게 생겼다"며 "여러분께 돌아갈 수 있는 몫을 조금이라도 더 늘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새벽을 여는 노동자들의 출근길인 만큼 동틀 무렵 진행된 일정이었으나 김 후보의 선거운동 첫 일정은 아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삼성역 구간 철근누락 사태에 대해 엄정한 실태파악을 지시했다. 철근누락이 서울시장선거전에서 초반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관련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사태에 대해 관계부처에 엄정한 실태파악과 철저한 안전점검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대형 안전사고를 방지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식 선거운동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철근누락은 서울시장선거 초반 최대이슈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철근누락 사실을 인지하고 서울시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시장이던 오 후보의 책임론이 공방의 핵심이다. 두 후보는 이날도 말폭탄을 주고받았다. 정 후보는 "지하 5층에까지 균열이 생겼다는 소식에 충격받았다"고 했다. 정 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은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덮고 가자'는 은폐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다"며 "은폐하려 한 오 후보의 양심균열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여야 대표가 모두 고향인 충청을 찾아 중원 표심 구애에 나섰다.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에서 먼저 승기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서울에서 맞붙은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0시부터 지역 곳곳을 돌며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0시 각각 서울과 경기 평택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한 뒤 나란히 대전·충남을 찾았다. 충청은 두 사람의 고향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자신이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하려는 듯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가며 집중유세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를 만나 "언제 왔슈? 잘 왔슈. 고향만 오면 이상하게 사투리가 나오는디 박수현 괜찮쥬? 일 잘하쥬?"라고 말했다. 장 대표 역시 대전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2번이쥬? 2번이 어디가겄슈"라며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제가 박살낼라니까 사장님은 허태정(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박살내주셔유"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폭행사건에 대해 황당한 답변만 하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 측 이창근 대변인은 21일 서면논평을 통해 "정 후보는 1995년 폭행 전과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도 '5. 18 민주화운동 관련 견해 차이로 언쟁이 벌어진 정치적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오늘 MBC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모르는 사람과 어떻게 합석했고 왜 5. 18 관련 이야기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판결문에 나와있겠죠'라는 무책임하고 황당한 답변만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갑자기 5. 18 민주화운동 인식을 놓고 격렬한 정치 토론을 벌이다 폭행 사건까지 이어졌다는 이야기를 어느 시민이 납득할 수 있나"라며 "당시 피해자는 TV조선 인터뷰를 통해 정 후보 측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 후보는 자신의 폭행 전과를 미화하고 덮기 위해 피해자를 사실상 '5.
김병수 국민의힘 경기 김포시장 후보 캠프가 21일 성명을 내고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5호선 조기 착공을 사실상 포기하고 노선안을 인천시와 재협상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김 후보 캠프는 이 후보가 전날 언론 간담회에서 5호선 착공 시점을 두고 "임기 내 착공은 거짓말이 되겠죠", "제가 예상하는 시기는 4년 이후가 되지 않겠나"라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 김 후보 캠프는 이를 "스스로 임기 내 착공이 불가능함을 인정한 꼴"이라며 "출퇴근 교통난으로 고통받는 김포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저버린 조기 착공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병행하고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면 현 시장 임기 내 착공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며 "이를 무조건 '거짓말'로 단정한 것은 철도 행정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노선안에 대해 "인천과 협의하겠다"고 언급한 대목도 문제로 꼽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조정안으로 이미 정리 단계에 접어든 사안이라 전제한 뒤 "현재 인천 지역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은 앞다투어 원당역 유치와 노선 재협상을 요구하며 김포의 이익을 흔들고 있다"라며 "이런 예민한 시점에 김포시장 후보가 인천과의 협의를 입에 올리는 것은 사업을 지연시키고 김포 안을 후퇴시키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새로운 시장, 일 잘하는 시장, 하나씩 착착! 기호 1번 정원오가 확실히 해내겠습니다. " 6·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1990년대 인기가요 '버스안에서' 전주와 함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광장에 마련된 단상 위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유세에서 활동했던 '시너지 유세단'이 버스안에서를 개사한 정 후보 선거송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광장은 아침부터 정 후보를 응원하기 위한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출정식 시간보다 앞서 광장에 모여있던 이들은 행사 준비를 위해 막아놨던 안전띠를 제거하자마자 앞으로 달려 나가 자리를 잡았다. 정 후보 이름을 표현한 숫자 '1, 5' 풍선과 파란색 풍선을 든 지지자들이 후보 도착을 기다리며 유세단 응원을 즐겼다. 정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민주당 의원들도 음악에 맞춰 춤추며 흥을 돋궜고 사회를 맡은 박성준 의원은 "원오야, 시장가자"를 외치며 열기를 더했다. 정 후보가 도착하자 현장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