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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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영남권 집중 지원 유세 배경에 대해 "자신의 노선이 맞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행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박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장 대표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공소취소 특검이나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부분들, 선거가 임박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상황을 가지고 '이건 내 노선이 맞았다'고 주장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시작할 때는 서울하고 부산만 이겨도 이긴 거라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지금 경남·대구·경북·울산 이런 지역이 조금 흔들리니까 '이건 내 덕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결국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장 대표 책임론이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영남권도 비슷하다"며 "대구·경북이나 부산·경남 지역 사람들도 다 이구동성으로 똑같은 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자신에 대한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의 출국금지 조치 기한 만료를 앞두고 "뭐든 할 테면 해보라"라며 직격했다. 한 후보는 1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오늘까지가 종합특검이 저를 출국금지한 최종기한"이라고 했다. 이어 "하루 남았다. '뭐든 할 테면 해보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비판했다.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 5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한 후보를 출국금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국금지 기간은 4월13일부터 오는 13일까지다. 한 후보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출국금지 여부 조회 결과를 공개하며 "이재명 정권의 이른바 '2차 종합특검'이 저를 출국 금지했다"며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하고 종결하는 식의 정치 수사를 했는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며 "할 테면 해 보라.
여야 지도부가 6. 3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중원'으로 불리는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선거 승패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권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대표는 12일 오전 충북 청주시의 한 호텔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 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충청권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으로 향한다. 정 대표는 전남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광주·전남·전북 공천자 대회에 참석해, 오전 충청권 행보와 마찬가지로 선거 필승을 다짐할 전망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날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충남도당에서 열리는 '당직자 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앞서 장 대표는 방미 관련 논란과 계파 갈등 등 당내 내홍이 확산하며 일각에서 '2선 후퇴' 요구를 받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조작기소 특검에 대해 '피해자의 명예회복'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보수의 어머니 추미애가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12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이 억울한 피해자면 대한민국에 감옥 갈 사람이 누가 있나. N번방 조주빈도, 마약왕 박왕열도 억울하다 할 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혹시라도 추미애가 경기도지사 되면 좋은 자리 개딸들이 다 차지하고, 도민에게 쓸 돈 좌파단체 갖다 바칠 것"이라며 "용인 삼성 반도체 새만금 보내자고 앞장설 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사법파괴 여왕' 추미애 대 '반도체 신화' 양향자. 경기도 살릴 도지사, 결론은 정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전날 라디오에 나와 "수사를 통해 조작기소 실체가 명명백백 밝혀진다면 억울하게 피해를 본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사소송법에도 그런 경우에는 공소 기각 판결을 하도록, 또는 그전 단계에서는 공소 기각 결정을 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K-문화 바탕에는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촛불혁명, 빛의혁명으로 계승된 K-민주주의 정신이 깔려 있다"며 "K-민주주의가 곧 K-문화"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11일 '문화견인성장과 문화도시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한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에서 "얼마 전 BTS가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가졌다. '빛의 혁명' 현장에서도, BTS 공연 현장에서도 형형색색 응원봉이 밤하늘을 수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전 '한강의 기적'이 하드파워 산업'이었다면 앞으로 '한강의 기적'은 '소프트파워 K-문화"라며 "한류 물줄기는 태평양으로, 대서양으로, 인도양으로 힘차게 뻗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클러스터, K-팝 복합아레나 등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신촌, 청량리, 관악 등 서울의 큰 대학가에서 매년 10여만 명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며 "이 3개 지역에 청년창업클러스터를 운영한다면 서울은 청년들의 창업 도시가 되고 세계 경제문화 수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이른바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진술 등을) 조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1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 유튜브 채널M의 '터치다운the300'에 출연해 "이번 의혹은 민주당 경선(8~10일) 직전에 제기됐다. 경선 중에는 추가 의혹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7일 이른바 식사비 대납 의혹에 휩싸였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정 대표 지시로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 이튿날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관련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후보는 "오죽했으면 경찰에 거짓말 탐지기라도 사용해 제발 수사를 빨리 진행해달라고 했다. CCTV만 공개되면 될 일 아니냐고 물었으나 (경찰 설명에 따르면) 식당 CCTV가 복원이 쉽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정책에 관해 설명해달라고 해서) 설명하고 질의응답 한 뒤 제 식사비 값만 내고 먼저 나왔다. 이후 식사비를 누가 낸 지 도대체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나"라고 거듭 무고함을 주장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방문해 "기흥에서 다시 한번 세계 1위 첨단 반도체 시장을 탈환하겠다"며 반도체 산업 육성 공약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날 기흥캠퍼스 방문 뒤 취재진에게 "기흥은 18살 양향자가 처음 반도체를 만난 곳"이라며 "손톱만 한 칩에 온 우주와 세상의 미래가 있다는 것에 흠뻑 매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흥은 대한민국 파운드리의 핵심이자 시스템 반도체라는 더 큰 바다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라며 "제2, 제3의 신화와 기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양 후보는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규제 프리존 완성 △정책금융 및 인재양성 지원 △반도체 배후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3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반도체 공장 증설과 인프라 구축의 발목을 잡는 인허가 절차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겠다"며 "기흥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반도체 특례 시티'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대학·연구기관 연계형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함께 기흥 및 인근 지역 교통망 확충, 주거·문화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반도체 스마트 시티'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전북지사 선거에서 금품 제공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서 제명된 김관영 무소속 후보 지지율이 이원택 민주당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급히 전북을 찾아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전북 발전이 가능하다"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전북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3 지방선거는 전북 발전의 역사적 변곡점"이라며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당정청이라는 회의 체계 안에서 훨씬 효과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김 후보가 당선되면 지역 발전이 더뎌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원내대표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당연히 누가 되든지 민주당은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일상적인 당정 회의에서 힘을 모을 수 있는 것은 여당 후보"라고 밝혔다. 뉴스1전북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9~10일 진행한 전북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43. 2%, 이 후보는 39. 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나란히 출퇴근 여건 개선을 전면에 내세워 표심에 구애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 탑승했고,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배후도시 정주 여건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11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앞에서 교통 공약을 발표하고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 길 위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이제 경기도민에 돌려드릴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력과 협상력으로 경기도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GTX의 지체 없는 개통을 추진하겠다"며 "1기 A~C 노선은 지체 없는 정상화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2기 D~F 노선은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조속한 사업성 확보와 착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GTX 플러스 G·H 노선은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기 위한 당위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여 선언했다. 추 후보는 "경기·서울·인천을 하나로 수도권 원(One) 패스를 도입해 도민 환승에 불편함이 없게 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경기 편하지(G)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방과후 돌봄 확대, 교육감 후보랑 바로 얘기하겠십니더. "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0일 거리에서 만난 시민과 나눈 대화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유세차를 없애는 대신 유튜브를 선택했다. 그는 "(유세) 자리 싸움 없는 선거, 불필요한 돈이 들지 않는 선거 방식을 고민한 결과"라고 했다. 이 영상은 약 1만명이 시청했다. 지방선거 울산 유권자 수는 약 90만명(추정). 1만명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유세차 위에서 쉰 목소리로 외치는 후보의 목소리를 스치듯 듣는 것과는 몰입도가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도층의 시청을 유도해야 한다는 게 과제다. 김 후보뿐 아니다. 6. 3 지방선거에서는 이전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트렌드가 속속 등장했다. 생중계와 숏폼을 활용한 SNS(소셜미디어) 선거운동이 과거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고도화되고 있다. 새 트렌드는 과도한 비용 대신 단기간 내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중심에 둔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별화된다. 친환경 선거운동도 눈에 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합헌적 공소취소를 추진하겠다'고 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발언에 관해 "권력을 이용해 자기 혐의를 스스로 지우는 것은 어떤 포장지를 씌워도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조 후보는 '법 기술'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 추진이 전국민적 저항에 가로막혔다"며 "이 대통령이 '지방선거 후에'라는 신호를 보내자 민주당도 주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엉뚱하게 조 후보가 손을 번쩍 들고 나섰다"며 "'합헌적 방식과 절차를 갖추도록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라니, 대통령과 민주당원 눈에 들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인들 썩 내킬 것 같지도 않다"며 "본인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을 받아 배지 떨어지고 대통령 덕에 다시 선거 나온 사람이 '자신있다'고 손 들어봤자 대통령 눈에 들겠나"라고 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TV토론 배제'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하고 있는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를 방문해 격려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 앞 시청역 1번출구 인근 공터에 있는 정 후보 단식장에 방문했다. 정 후보는 앞서 자신이 TV 토론회 참석을 위한 모든 법적 요건을 갖춘 후보임에도 방송사로부터 배제당했다며 지난 8일부터 단식에 들어갔다. 이날이 단식 4일차다. 박 후보는 정 후보에게 "오랜 시간 단식을 이어오며 고생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정 후보가 전하고자 했던 뜻은 시민들께 충분히 알려졌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만큼 이제 몸을 추슬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와 정 후보는 5분간 비공개 대화를 나누며 현재 상황,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 후보는 "주관 방송사 측에서 요청이 온다면 동의할 뜻이 있다"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도 동의한다면 토론이 성사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따. 이어 "다만 정 후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내일 바로 토론에 참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